내청코 재밌습니다. 근데 사실 읽다보면 얘네가 별로 고등학생이라는 느낌은 안 들어요ㅋㅋㅋ 굉장히 리얼한 봇치스토리라고 하지만 사실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말은 절대 그 나이대 애들이 할 법한 그런 건 아닙니다. 읽다보면 그래서 좀 너무 꼬인달까?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해요.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결말도 어찌 끝날지 궁금하고요. 라노벨치고는 주인공 1인칭 서술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데(보통 라노벨은 작가 기량의 한계로 주인공 1인칭 시점이면서 다른 인물들 시점으로 넘어갈 때가 많죠.) 가끔 풍경 묘사는 조금 엇나가는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라노벨치고는 필력도 괜찮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남)이 매력적이고 내용이 참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