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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바라 뵈는 언덕의 풀밭 - 박두진
사쿠야 | L:97/A:61 | LV306 | Ex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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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 2020-07-15 00:00:30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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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이 조금씩 제절로 흩날리는

바다가 바라 뵈는 언덕

풀 밭에 잠자는 꽃에 물든 바람이어.

아직은 땅 속에 잠자는 폭풍이어.

그, 비둘기는 깃쭉지, 작은 羊은 목 줄기에서

지금은 죽음,

소년과 아낙네와 젊은이의 피 뿌림의

꽃잎보다 더 고운 따스한 피의 소리.

그 위에 무성하는

풀뿌리 밑의 울음소리. 가늘은 넋의 소리.

간간한 사투리소리.

그 풀 언덕 바다가 바라 뵈는

조금씩 흩날리는 꽃이 흩는 풀밭 속에

지금은 죽음,

손으로 눈을 가린

봄. 햇살.

날아 올라보고 싶은 비둘기여.

뛰엄뛰고 싶은 羊들이어.

살고 싶은 소년이어.

울어보고 싶은 아낙네여.

말 해 보고 싶은 젊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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