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 잔 - 김지향
꿈통에 대못을 박고
다시는 열지 않기로 했다
나의 이 굳은 결의 앞에
기억의 스크린이
책장처럼 넘어간다
스크린 한 토막 뚝, 잘라내어
가슴의 가마솥에 넣고 천천히 끓인다
허름한 삶 한 자락이
조청처럼 졸아들어
추억 한 잔으로 남았다
한 잔 속에 가라앉아 타고 있는
비릿한 추억의 눈을
만지작거리는 나에게
꿈통에 박힌 대못이 크게 확대되어 왔다
성급한 나의 결의를
저항이나 하듯이
추억 한 잔 - 김지향 |
에리리
| L:60/A:454 | LV210
| Exp.12% 517/4,210
|
추억 한 잔 - 김지향
꿈통에 대못을 박고
다시는 열지 않기로 했다
나의 이 굳은 결의 앞에
기억의 스크린이
책장처럼 넘어간다
스크린 한 토막 뚝, 잘라내어
가슴의 가마솥에 넣고 천천히 끓인다
허름한 삶 한 자락이
조청처럼 졸아들어
추억 한 잔으로 남았다
한 잔 속에 가라앉아 타고 있는
비릿한 추억의 눈을
만지작거리는 나에게
꿈통에 박힌 대못이 크게 확대되어 왔다
성급한 나의 결의를
저항이나 하듯이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