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조로가 눈을 감고 있는 이유의 근간에는 조로가 무장색 패기에 특화되어져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무장색 패기가 특화되어져 있다는 것은 반대로 견문색은 비교적 덜 발달되었다는 것인데, 이는 부족한 견문색에 대한 특수한 훈련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조로는 무장색에 매우 특화되어져 있다고 봅니다.

 

드레스로자편 회상 장면에서 모든 검을 흑도로 만들 것을 미호크가 주문하는데, 무장색에 특화되어져 있는 조로가 이 과제를 매우 단시간에 해결했다는

 

예감이 듭니다.

 

또한 피카의 모습 또한 굳이 분류하자면 무장색에 특화되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조로보다 훨씬 이전부터 패기를 다룰 수 있었던 피카를 조로가 더 우월한

 

무장색으로 베어버린 장면은 조로가 가진 무장색에 대한 재능을 엿볼수 있는 광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조로가 실명이 아니라는 설정은 후톨을 통해서 엿볼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맹인인 후톨은 초반에는 눈을 감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몇몇 장면에서 동공이 나가있는 맹인의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조로는 그러한 모습 없이 우직하게 눈꺼풀을 내리고 있는 모습만 나타나고 있죠.

 

백화된 눈이 나타난다면 조로 또한 눈 한쪽이 실명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겠지만, 아직까지 백화된 눈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조로의 눈이 실명이

 

아니라는 일말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오글거리는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미호크와 헤어지기 전 마지막 수련에서 미호크는 조로의 부족함과 견문색의 중요성을 잘 깨닫게 대결을 통해 뼛속 깊이 심어 주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곤 눈 한쪽의 상처와 일정 기간 동안 그 눈을 감고 다님으로써 시각보다는 견문색을 더욱 의지하도록 주문하죠.

 

일정기간이라 함은 아마도 신세계에서 루피 일행과 미호크가 마주치게 될 어느 특정한 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전에 조로가 눈을 뜰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오글오글 시나리오의 오다라면, 미호크와 다시 만나 세계 최강의 검사를 가리게 될 그 자리에서

 

봉인된 조로의 눈은 해제가 되고 온전한 상태의 조로와 미호크간의 일전이 이루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