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사쿠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스사쿠는 개연성이 많다고 한다.

그것을 낱낱히 헤쳐보자

 

1) 주로 사스사쿠 떡밥으로 언급되는 것들에 대한 반박

 

1-1) 1부 사스케가 사쿠라를 보고 얼굴을 붉힌다?

 

 

(해당 장면)

 

사실 이것도 떡밥이라고 하면 망상수준이다;

왜냐하면 1부에서 마사시 그림체는 저렇게 빗선을 다용한 그림체가 주였으니까.

이런걸 떡밥이라고 물고 늘어지면 낱낱히 짚어보면 나루토 세계관의 인물들은

다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다각관계인 셈이 된다.

 

그리고 사쿠라는 남자들끼리 똥침 넣는거에 흥분하는 년이란 소리가 된다.

나루토가 쳐맞고 있을 때도 얼굴에 홍조가 있다. 사쿠라는 진정 사디스트란 말인가?

 

1-2) 사스케의 소중한 동료 드립

 

 

이걸 왜 떡밥으로 보는지 모르겠다.

사스케가 사쿠라를 사랑해서 저런 말이 나온걸까?

 

정황을 따져보면 사쿠라는 가아라한테 잡혀있고

나루토도 가아라와 싸우면서 많이 지쳤었다.

 

이를 보고 사스케는 "소중한 동료"들이라며 나루토와 사쿠라, 이 두 사람을 도망치게 하려는거지

 

왜 저걸 "사쿠라만을 지킨다"로 해석하는지 모르겠다. 나루토는 사스케와 사쿠라가

관여된 일이라면 공기인간취급이라도 받는건가?

 

1-3) 사스케의 고맙다 장면

 

 

솔직히 나도 이 장면 만큼은 나루토 사스사쿠 떡밥 중 가장 개연성 있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근데 문제되는 건 저 장면을 "사스케가 사쿠라를 좋아하니깐 고맙단 말을 하는거지"로

해석하는 빠들이 많다는 것이다.

 

과연 저 장면은 사스케가 사쿠라에게 연인의 감정을 갖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걸까,

아니면 모든 걸 버리고서도 자신을 말려주려는 사쿠라라는 존재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걸까?

 

당근 후자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저 장면 이전 에피소드들을 통틀어보면 사스케가 사쿠라를 좋아할만한 이유가 없으니까.

사스케가 이노나 사쿠라처럼 얼굴 빠돌이였나? 당근 아니었다.

 

1-4) 2부에서 7반과 재회시 첫 대사가 "사쿠라냐?"인 사스케

 

 

문제는 이걸보고 "사스케가 사쿠라를 좋아하니깐 나루토 따윈 눈에 안들어오지~"라고 해석하는 빠들이 많다.

저게 사쿠라에게 연심이 있어서 나루토를 못보고 사쿠라냐라는 대사를 뱉는 것일까?

 

당연 아니다. 사스케가 사쿠라냐?라고 말한 정황들을 보아라

1) 오로치마루의 소굴에서 빠져나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인 것이 나루토가 아닌 사쿠라

2) 사쿠라가 사스케의 이름을 불러 이에 반응한 것 뿐.

 

솔직히 사스사쿠가 떡밥다운 떡밥을 뿌린건 이마 툭과 1부의 고맙다 밖에 없는데

대체 몇몇 사스사쿠 빠들은 어디가 그렇게 떡밥이 많다는 것일까?

 

1-5) 사쿠라가 쓰러지려 했을때 받쳐준 사스케

 

 

이걸 사쿠라가 좋아서 받쳐줬다는 놈들은 반성해라

 

1-6) 사스케와 사쿠라 투 샷이 있으면 사스사쿠 떡밥이다!라고 말하는 일부 팬들의 문제

 

 

당장 네이버에 사스사쿠만 검색해보아라.

이번 애니 오리지널에서 나온 저 장면을 움짤로 만들어 "와 떡밥이네요! 역시 사스사쿠 졸좋!"이라는 글이

1페이지를 채울 정도로 보인다.

 

그렇다. 사스사쿠의 몇몇 팬들은 저런 소소한 장면까지 "떡밥"으로 치부한다.

게다가 대체로 커플링 떡밥이라고 하면 서로 좋아하면서 음흣음흣 눈길을 흘기는 정도?가 떡밥인거지

저 움짤에서 사스케가 사쿠라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사쿠라 혼자만의 일방적인 사랑을 떡밥으로 치부한다면 나루토랑 사쿠라는 왜 안이어졌나?

 

2) 제7반에서 사스케의 이해자는 누구인가?

 

2-1) 우즈마키 나루토

 

 

사스케를 가장 잘 이해하는 건 누구보다도 주인공인 우즈마키 나루토다.

이건 극중에서 사스케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고, 이 때문에 나루토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받아들인 것이다.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서로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서로의 고독을 아는 그런 사이인 것이다.

사스케를 막을 수 있는 건 나루토 뿐이고, 이끌수있는 것도 나루토다.

 

사스케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이를 안아줄 수 있는 건 나루토 밖에 없다.

 

한편, 사스사쿠의 몇몇 팬들은 나루토가 아니꼽다고 한다.

말로는 "서로 가족을 꾸리고 있는데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니 솔직히 게이같아서 싫엉~"라고 --;

왜 이렇게 말하냐고? 사쿠라는 사스케의 이해자 포지션이 아니거든. 속된 말로 셈이 나서 그런거겠지.

 

2-2) 하타케 카카시

 

 

7반에서 사스케를 두번째로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은 카카시다.

왜냐하면 카카시는 사스케마냥 고지식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고독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시도 제7반에서 사스케를 꼼꼼히 챙겨준 이유가 바로 자신과 닮아있어서였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나루토만큼의 포용력은 없고 냉정한 판단력을 지녔기 때문에 사스케가 흑화하자

사스케를 죽이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밝힌바가 있다.

(사쿠라는 죽이겠다면서 못죽이겠다고 어물쩡거렸고 나루토는 사스케를 무조건적으로 포용하려 했다.)

 

2-3) 하루노 사쿠라

 

 

현재도 사스케에 대해서 얼만큼 알고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사스케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첫번째로 사쿠라라는 캐릭터가 사스케를 좋아하는 이유는 "얼굴이 멋져서"일 뿐, 사스케의 주변 환경에

대해 전~~~~~~~~~~~~~~~혀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양친없는 사스케한테 양친없는 나루토 드립이나 치고 ㅉㅉ

 

 

(사쿠라가 사스케를 이해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장면)

 

그마저도 사스케가 탈주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그제서야 "내가 사스케쿤을 좀 알아야겠엉~"이라면서

츠나데 서적 뒤져서 2년 후에야 사스케가 흐콰한 이유를 알아냈을 정도로 이해하려는 이유도 좀 위선적이다;

 

이후에도 사스케가 흑화했을 때 사스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사스케와의 싸움에서 "답"을 찾으려는 나루토와는 상반된다.)

 

그저 사이 등의 나뭇잎의 동기들이 "사스케는 범죄자다. 냉철한 판단을 해라."라며 사스케를 죽이자는 분위기에 선동되서

앞장서서 사스케를 죽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아니야 역시 못죽이겠네"라며 사스케를 죽이지 못했다.

 

대체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

 

하물며 얘가 선택한건 2년전 사스케가 떠나려고 했을 때 했던 말

"나도 사스케쿤이랑 같이 갈래!! 내가 사스케 쿤이 하려는 일 도와줄테니까!"라는 말을 2년 후의 재회에서도 반복한다.

"이해"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나는 사스케가 하라는 대로 할께라며 수동적인 어휘력을 구사한다.

(물론 사쿠라 나름대로는 통수칠 생각이었겠지만서도)

 

이는 사쿠라가 정신적으로 사스케에 대한 생각에 발전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3) 사쿠라는 사스케를 왜 좋아하는가?

 

 

그야 당연히 얼굴이지!

 

사스케가 집안 스펙이 좋냐? 멸족해서 명성만 남은 일족이 뭐가 좋냐

사스케가 성격이 좋냐? 사스케 인성은 냉정하게 사쿠라 이하다.

현재 사스케가 가장으로써 능력이 좋냐? 집에만 있으면 그날로 백수 히키코모리

 

그렇다. 사쿠라가 사스케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루토가 끝난 이 시점에서도 얼굴이다.

물론 사스케를 걱정하면서 사스케에 대해서 사랑이 키워졌겠지만 이게 한번이라도 제대로 묘사된 적이 있기는 한가?

 

현 시점 메인 히로인인 히나타는 나루토의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고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다.

시카마루와 테마리는 원래 극중에서 떡밥이 꽤 있었고.

 

사이이노랑 사스사쿠는 그냥 캐릭터 비쥬얼로 엮어준 느낌이 강하다.

 

 

 

4) 몇몇 사스사쿠 빠들이 욕먹는 이유

4-1) 별 것도 아닌 걸 떡밥이라고 우겨서.

 

4-2) 나루히나 팬덤은 개연성 없단 소릴 들어도 인정한다. 씹라가 그만큼 개연성이 없었거든. 반면,사스사쿠 팬덤은

뭔 개똥같은 짤이나 궤변으로 "사스사쿠는 개연성 쩔거든욧!? 님 나루토 발로 보심? 빼애애액!!"라고 반응.
 

4-3) 외전 소식이 들리면 먼저하는 소리가 "외전 작가들 사스사쿠 안건들면 좋겠네 ㅡㅡ"이다.

왜냐하면 아카츠키 외전에서 봄 바람과 같은 사구^^드립 때문에 나루토 팬덤에서 캐붕이라고 까였는데

사스사쿠 팬들은 이를 두고 기분이 나빴던 것이다.

 

더욱 심각한 건 얘네들은 나루토 팬덤에서 까이는 사스사쿠를 보고 "외전 소설에서 캐붕아닌데

다들 사스사쿠 까고 싶으니까 괜히 캐붕이라 하잖아"라고 반응한다.

 

나루토를 보긴 본걸까? 당장 얘네가 사스케를 빠는 이유를 보면 사쿠라마냥 사스케의 비쥬얼로 빨아대는게 현실이다.

4-4) 반박을 하면 피해망상증도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괜히 사스사쿠 까고 싶으니까 그러지?" "너 사쿠라까지?" 이렇게 생각한다;

사투리 조금쓰면 "너 일베충이지?" 이것도 아니고;;;

 

4-5) 블로그에서는 덧글창을 막고 사스사쿠까들을 욕한다.

이것도 안되면 트윗터나 페이스북에서 동료(?)들과 뒷담화를 펼친다.

 

 

 

덤) 사쿠라가 사스케 관련해서 욕먹는 이유

1) 사쿠라는 사스케와 관련된 일이라면 전시상황에서도 자신의 동료들을 생각없이 위험에 빠트린다.

실제 극중에서 키바, 사이 등이 수면제를 마시고 길 한복판에 잠들었다.

2) 나루토와 사스케가 사쿠라에게 도움을 주면 사스케에게만 감사 인사를 한다.

이는 정신적으로 성장한 전쟁편에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3) 초반에 사쿠라는 나루토를 약간 깔보는 그런게 있었다가

사스케 탈주 이후에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주면서 나루토 너 밖에 없어 드립을 쳤다.

4) 사스케를 데려오겠다는 나루토의 약속을 깨려고 나루토의 순정을 이용해 거짓고백을 했다.

5) 사스케랑 같이 나루토를 이지메하려고 1부에서 나루토는 양친이 없으니까 배운게 없다는 드립을 쳤다.

사쿠라가 그나마 개념캐가 된 이유가 이때 사스케가 지적을 해줘서 그렇지 지적안했으면

지금쯤 쵸지아빠랑 같이 나루토 뒷통수 칠 계획을 짜고 있었을 듯

 

 

 

이 글을 최종적으로 요약

 

-> 사쿠라는 사스케를 이해하지도 못했으면서 단순히 얼굴만 보고 반해

사스케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드는 얼빠년이고 사스케에 관한 일이라면

전후 상황 안살피고 실수로 동료마저도 위험에 빠트리는 위험한 여자이다.

그리고 "몇몇" 사스사쿠 빠들이 주장하는 떡밥은 대부분이 사랑과 동료간의 우애를 구분하지 못한 망상이 대다수.

개연성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