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의 봄
유 헌
1.
초대형 스크린에
주홍빛 자막 한 줄
열다섯 벼린 음절
현대사를 쓰고 있다
광장도 목청 가다듬고
주문을 외고 있다
2.
홍매화 가지가
푸르르 떨고 있다
뻥 뚫린 수관의
물줄기 어쩔 수 없어
기어이 붉은 울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유헌의 <광화문의 봄> |
유희나
| L:49/A:424 | LV110
| Exp.14% 313/2,210
|
광화문의 봄
유 헌
1.
초대형 스크린에
주홍빛 자막 한 줄
열다섯 벼린 음절
현대사를 쓰고 있다
광장도 목청 가다듬고
주문을 외고 있다
2.
홍매화 가지가
푸르르 떨고 있다
뻥 뚫린 수관의
물줄기 어쩔 수 없어
기어이 붉은 울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