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 다크모드
 | 로그인유지
검은 비닐봉지 아줌마
에리리 | L:60/A:454 | LV161 | Exp.46%
1,493/3,230
| 0-0 | 2019-09-21 19:31:01 | 230 |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지금은 이사를 갔지만,

전에 살던 아파트가 5층짜리 아파트라 엘리베이터가 없었어요. 전 4층에 살았구요.

항상 복도에 불이 자주 나가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음...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던 거 같아요. 아빤 등산가시고 엄만 아침 준비하시구...

전 티비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났습니다. 한 두 번이 아닌 몇번을 함부로 눌러대서

화가 나서 나갔습니다. 문 앞까지 나가서 제가


"누구세요?"


하고 물어보니

문 밖에서 조그맣게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예요..."


저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가 나서


"그게 누군데요?"


하니 또다시 들리는 작은 소리.


"저예요..."


조금 무섭더군요.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누구시길래 아침부터 남의 집에 와서

그러냐고 하니까


"저예요..."


라고 또 그러더군요. 문에 눈을 대고 문 밖을 내다봤습니다. 머리를 산발한

아주머니가 히죽거리면서 서 있고, 그 뒤 계단에 무거워 보이는 크고 검은

비닐봉투가 있더라구요.



덜컥 무서워졌습니다. 경비 아저씨에게 인터폰을 쳐서 올라오시라고 했습니다.

아저씨도 떨리는 제 목소리에 놀라서 중무장을 하고 오셨더라구요.

저희가 아저씨랑 아파트 밑까지 내려가서 구석구석 살펴봤는데

그 아주머니. 그 큰 비닐봉지를 들고 금새 사라지셨더군요.

아저씨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엄마랑


"분명히 아저씨 오기 1분 전까지도 있었는데... 이상하네"


라고 말을 나누면서요...근데 집에 다와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5층에서 그 아주머니가 그 검은 비닐봉지를 끌고 미친듯이 저희를 향해

뛰어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땐 정말 기절할 뻔했습니다...-_-';'

엄마가 간신히 문을 열고 겨우 들어가서 잠궜더니 조용하더군요.



그리고 곧 아빠가 오셨구요... 그 여자를 다시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 봉투에 뭐가 들은 건지... 또 왜 그렇게 우리에게 달려왔던 건지...

지금도 가끔 궁금하네요...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설정] 게시판최상단항상설정가능
Snpxm12 2019-09-21 22:23:38
축지법이라도 마스터하셨나?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찾추가 규칙 숨덕설정 글10/댓글1
교실에 목매달린 여학생
에리리 | 2019-09-21 [ 133 / 0-0 ]
찝찝한 괴담
에리리 | 2019-09-21 [ 137 / 0-0 ]
심야택시
에리리 | 2019-09-21 [ 108 / 0-0 ]
공포의 밀랍인형
에리리 | 2019-09-21 [ 104 / 0-0 ]
검은 비닐봉지 아줌마 [1]
에리리 | 2019-09-21 [ 230 / 0-0 ]
대우그룹 연수원에서
playcast | 2019-09-21 [ 207 / 0-0 ]
호의
playcast | 2019-09-21 [ 150 / 0-0 ]
인간은 아냐
playcast | 2019-09-21 [ 87 / 0-0 ]
갑순이
playcast | 2019-09-21 [ 92 / 0-0 ]
누군가
playcast | 2019-09-21 [ 107 / 0-0 ]
탄약고 괴담
playcast | 2019-09-20 [ 166 / 0-0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1]
playcast | 2019-09-20 [ 536 / 0-0 ]
어머니의 소원
playcast | 2019-09-20 [ 141 / 0-0 ]
야간 편의점
playcast | 2019-09-20 [ 166 / 0-0 ]
금정산
playcast | 2019-09-20 [ 142 / 0-0 ]
친절하지마 [1]
playcast | 2019-09-19 [ 346 / 0-0 ]
모텔 괴담
playcast | 2019-09-19 [ 259 / 0-0 ]
대관령 고개
playcast | 2019-09-19 [ 202 / 0-0 ]
불청객
playcast | 2019-09-19 [ 110 / 0-0 ]
11시 11분의 전화
playcast | 2019-09-19 [ 148 / 0-0 ]
      
<<
<
101
102
103
104
105
>
>>
enFree
공지/이벤 | 다크모드 | 건의사항 | 이미지신고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PC버전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