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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손
vinly | L:0/A:0 | LV7 | Exp.87%
131/150
| 0-0 | 2019-10-31 20:20:16 |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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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화이트 씨(Mr. White)로 그에게는 아내와 아들인 허버트가 있다. 어느 날 인도에서 같이 복무를 했었던 선임하사 모리스가 화이트를 찾아와서는 원숭이 손을 남기고 간다.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으며 옛 수도자의 손에서 자신의 동료까지 흘러들어왔고 그 동료는 3번째이자 마지막 소원으로 자신을 죽여달라는 소원을 빌었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반신반의 하면서 화이트는 마지막 집값을 내기 위한 200파운드를 받고 싶다고 원숭이 손에게 첫 번째 소원을 빈다. 그러자 원숭이 손이 잠깐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화이트가 놀라 소리치자 가족들이 달려온다. 가족들은 화이트가 잘못 본 것일 거라고 위로한다. 다음날이 되자 화이트 가족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아침에 소원에 대한 농담을 남기고 떠난 아들은 저녁 때 돌아오지 못하고, 대신 어떤 남자가 찾아와 아들이 죽었음을 알린다. 허버트는 일하던 공장에서 기계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죽었고, 그 보상금이 나올 것이라는 말과 함께. 화이트가 벌떡 일어나 공포에 질린 듯한 모습으로 얼마가 나올 것이냐고 묻자, 그 남자는 200파운드가 나올 것이라고 말해준다. 화이트는 무너지듯 바닥에 주저앉는다.

아들의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1주일이 지난 어느 날,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던 화이트 부부는 잠에서 깬다. 그러다 문득 아내는 자신들에게 소원 두 개가 남았음을 깨닫는다. 그러고는 화이트에게 아들을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라고 한다. 화이트는 그런 일을 겪고도 또다시 원숭이 손에게 소원을 빌고 싶지 않았고, 아들이 이미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죽었음을 상기시키며 반대했지만, 결국 아내의 요구에 의해 원숭이 손이 있던 응접실로 내려간다. 원숭이 손을 들고 아들을 돌려달라는 소원을 빈 후 화이트는 공포스러움에 원숭이 손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의자에 앉는다.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화이트 부부는 체념하며 다시 침대로 온다. 그런데 얼마 후, 아래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화이트는 용기를 내, 아래로 내려갔다가 문을 두드리는 무언가가 밖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언가를 직감하고 바로 방으로 돌아와 방문을 잠그고 별일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아내는 의아하게 생각하다,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었다. 허버트가 묻힌 새로 생긴 묘지는 2마일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내는 이제야 허버트가 집에 도착했다며 당장 문을 열기 위해 내려가려고 한다. 화이트가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다.

아내는 내려가 다급히 문을 열려고 하는데, 잠금 볼트가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 남편에게 문을 열라고 하지만, 남편은 다급히 무릎을 꿇고 바닥을 더듬으며 원숭이 손을 찾는다. 바깥의 무언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이제 빗발치듯 들려오고, 아내가 의자를 끌고 와 문으로 가져가는 소리를 들으며 화이트는 필사적으로 원숭이 손을 찾는다. 아내가 마침내 볼트를 움직여 잠금을 푸는 순간, 화이트는 원숭이 손을 찾았고, 미친 사람처럼 다급히 숨을 몰아쉬며 세 번째 소원을 빈다. 그 순간 노크 소리는 사라지고, 정적만이 남는다. 그리고 문이 열린다. 그러나 밖에는 아무 것도 없었고, 가로등 불빛만이 깜빡거리며 황량한 길거리를 비출 뿐이다.


+ 어떤 버전에서는 아들이 기차 사고로 상체가 날라가서 죽었다는 이야기로 나와서 살아 돌아온 아들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발로 차는 소리라는 것을 깨닫고 남편이 서둘러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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