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로 종변하고 느끼는거지만,
테란이란 종족은 종족 자체의 사기성 보다는,
테란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워낙 수준이 높고 날빌을 사랑하다보니까
테사기랑 별명이 붙게 된 것 같아요.
프로토스 할 때는 그토록 우직하게 플레이하던 테란 유저들이
저그만 만났다하면 올인성 8배럭 벙커링부터 시작해서 센터 투배럭 치즈러쉬 이후 앞마당 취소 시키고 입구 역으로 막기, 본진 투스타 레이쓰와 같은 고전적인 뒤가 없는 쇼부에서부터, 벙커링 후 111, 벙커링 후 몰래 팩토리 이후 벌쳐 쌩까가기 커맨드 지으면서 배럭더블인척 안심시키고 본진+앞마당 2배럭 생마린+ scv 한부대 대동한 올인러시.. 진짜 생각지도 못한 날빌을 들고 저그들을 괴롭히다 보니..
요샌 무조건 가스트랙 후 10드론째로 대각선 정찰 보내고 있네요.
플토할 때는 코어 올리면서 여유롭게 가도 상대가 생더블만 아니면
손해볼 것이 없어 비교적 여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프테전=포크
저테전=테사기
저프전=저뻔뻔은 과학인듯 싶습니다..
또,
윗동네들에서는 투햇 뮤탈로 테란전 상성이 뒤집힌 모양이던데..
뮤컨이 미천한 겉절이들끼리 게임을 할 때는 아무래도 저토록 칼같이
배제를 하면서 게임을 할 수가 없다보니..
배덥 후 선엔베 마메 1부대 러쉬, 투스타 레이스, 111, 메카닉에 모두 대처 가능한 3해처리 외에는 선택지가 없는 것도 큰 것 같습니다.
초반 뒤가 없는 날빌에 너무 취약하고 뭘해도 어정쩡해서 3가스 전까지는
무조건 상대 눈치만 봐야한다는게 제일 큰 문제점 ㅠㅠ
예전에는 본인할 것만 하면 그럭저럭 래더에서도 비벼볼만 했었는데 (1800
현 등급전 기준으로는 B랭크대) 요새는 유튜브에 강의자료들을 공짜로
게재해주시다 보니 다들 너무 빌드가 날카로워져서, 포크, 테사기들이 더 판을 치는 것 같기도.. 간만에 등급전 배치 한판 돌려봤다가 서킷에서 1852점짜리 테란님께 제대로 두들겨 맞고 관광 당한 관계로 참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벙커링 후 5팩 골리앗 ㄹㅇ 적폐 그자체...
플토 때 하던 0번 일꾼 채워야 하는 넥서스 이후에는 스타게이트 혹은 로버 9,8,7,6,5,4 게이트웨이 1, 2 질럿 3번 드라군 아비터 혹은 셔틀에 태운 템플러 해두고 옵저버는 그냥 질럿에 무브 박아두고 질럿 스피릿 박은 뒤로는 드라군 컨트롤 하던 버릇을 아직도 못버려서 고생하고 있는데..
컨트롤 면에서는 ㄹㅇ 프로토스가 사기는 맞는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