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 시 곳곳에 일 년 전부터 매일같이 무작위로 누군가 땅에 분필을 긋고 가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생기고

 

배후가 누군지 모른 채 사건을 추적하던 배트맨은 1년여간의 수사 끝에

 

분필선들을 짜 맞추어보니 누군가 쓰러진 자기 자신을 그린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지도 못한 채 정신을 잃은 배트맨은

 

돌연 낯선 장소에서 깨어나고

 

 

 

정신병자처럼 결박당한 채 아캄 수용소에 감금된 브루스 웨인

 

 

 

그를 찾아온 유일한 면회객인 알프레드는 브루스에게 배트맨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배트 슈트는 브루스 웨인이 아캄 수용소에서 정신 치료를 받으며 입은 구속구에 불과하고

 

배트맨이라는 정체는 브루스 웨인의 오랜 시간의 정신병적인 편집증이 낳은 망상의 결과물일 뿐이라며 일상으로 돌아오라고 부탁한다.

 

 

 

무언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하고 현실 부정을 하며

 

아캄 수용소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배트맨이 다다른 곳은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황무지

 

 

 

아무것도 없는 폐허 속에서 유일하게 남은 건 어째서인지

 

아직 살아있는 조커의 머리가 담긴 등불 하나

 

 

 

조커는 자신이 배트맨이 모르는 모든 과거와 진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좋든 싫든 설명이 안 되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배트맨

 

 

 

1대 플래시를 비롯해 스피드 포스 능력자들은

 

어째서인지 모두 스피드 포스 폭풍이 되어버린 채 뒤엉켜 영원히 고통받고 있고

 

 

 

우주를 지키던 그린랜턴 군단은 멸망하고 거대한 그린랜턴 그 자체도 박살 나있다.

 

여정을 통해 세상이 멸망급의 대재앙을 맞이하고 더 이상 지상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배트맨

 

 

 

가망 없는 여정 끝에 지친 배트맨을 슈퍼맨이 구하는데...

 

 

 

멸망한 세계의 원인을 밝히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이 모든 것이 시작된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한다.

 

 

 

다크나이트조차 받아들일 수 없는 어두운 과거를.

 

 

 

배트맨 : 라스트 나이트 온 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