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만화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풀어가는 잡글.
댓글로 신나게 싸우든 말든 신경 안 씀 ㅋ 그냥 심심해서 써본다.
일단은 기=전투력 이란 전제로 시작함.
기 탐지의 장점
1.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다(이건 당연한가)
2. 자신이 시각 등을 못 쓰는 상황이라도 전투를 가능하게 해준다. ( 오공 vs 야콩 등)
시각에만 의존하는 적과의 전투를 효율적으로 하게 해준다. (나메크성 크리링&오반 vs 굴드) (프리더나 마인 부우같은 놈들은 눈으로만 상대를 쫓다가 곤란해진 장면이 있음)
3. 달인급에만 한정되긴 하지만, 멀리 떨어진 별의 기도 탐지해낼 수 있다.
4. 익숙한 사람들끼리라면, 기를 끌어올려 동료에게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기 탐지의 단점
1. 기를 탐지해내는 전사가 피로하거나, 여유가 없을 때는 기 탐지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강해진 데 정신 팔려서 베지터의 추적을 눈치 못 챈 크리링의 사례 등)
2. 아무래도 육체를 통해 판단하는 만큼 피아(개체) 식별 능력이 100%는 아니다. 손오공같은 달인급 제외
3. 기를 탐지해내는 숙련도에 따라 효용성의 편차가 심하다. (나메크성에 막 도착한 베지터의 사례 등)
스카우터의 장점
1. 표준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 탐지와 달리 숙련도에 따른 차이가 없다.
2. 아주 멀리 떨어진 행성과도 실시간으로 통신할 수 있다. 2명 이상이 팀을 이뤄 전투할 때도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기계로 측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신체 상태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불의의 습격을 예고해주는 데도 효과적이다.
4. 아주 객관적인 수치로 대상의 강함을 설정하게 해준다. 기공파류 기술의 전투력까지 측정해주므로, 방어하는 입장에서 매우 유용하다. ( vs 내퍼전에서 손오반이 쏜 마섬광은 2800으로 측정되었고, 내퍼는 2800이란 말을 듣고 공격을 내치는 시도를 한다.) (라딧츠 전에서 마관광살포의 측정치는 1200을 웃돌았다. 이에 라딧츠는 마관광살포를 무모하게 몸으로 받아내는 짓 따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명의 전투력을 비교할 때 아주 유용한 수단이다. 기로 탐지해내는 것은 "크다", "누구의 기가 더 크다"식으로 밖에 얘기할 수 없다.
5. 베지터가 시간 측정을 한 것으로 볼 때 알람 기능이 있다. (반쯤 농담)
6. 전투력뿐 아니라 대상의 좌표까지 알아내주고, 예상 도착 시간까지 알려준다.
스카우터의 단점
1. 망가지면 끝. (스카우터의 단점이라기엔 미묘하다. 장비는 얼마든지 준비해두면 그만이니)
2. 전투력을 순간적으로 컨트롤할 줄 아는 적에게 대항할 때는 효용성이 줄어든다.
3. 신형 스카우터는 전투력을 최소 53만까지는 측정할 수 있는 모양이지만(프리저가 자기 전투력을 정확하게 얘기했으니, 스카우터로 측정했으리라 본다), 구형 스카우터는 전투력 21000이 넘어가는 순간 터져버린다. 꼭 53만이 넘지 않더라도, 급격한 전투력 컨트롤로 인한 과부하에 약한듯하다. (베지터 vs 프리저 노멀 폼 힘겨루기)
결론
어차피, 전투력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후반에야 스카우터는 필요가 없다. 터져버릴 테니까.
하지만 우주의 수많은 잔챙이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나메크성에 데려온 프리더군 잡병이 전투력 1500대에서 놀고, 간부급인 큐이와 도도리아 자봉은 1만 후반~2만 초반의 전투력이다.) 스카우터는 아주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기뉴특전대는 손오반과 크리링을 보고 "변신도 하지 않고 전투력을 올리는 종족은 처음 본다"고 했으니, 기뉴같은 특이한 놈 외에는 기를 컨트롤할 줄 아는 놈들이 거진 없다는 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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