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빌이 자신의 배역인 슈퍼맨을 공식 하차했다고 알렸습니다.

복귀 두달만에 알려진 하차 소식이라 팬들의 충격은 컸죠.

이를 두고 블랙아담의 흥망에 따라 이뤄진 결과냐 아니면 제임스건 체제에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된 것이냐 논쟁이 있습니다.

 

뭐 둘다 해당된다고 해도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 해도 막상 이런 소식이 나오니 허무하고 슬프네요.

카빌 슢의 복귀를 그토록 저는 염원했고 다른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였는데 저희에게 돌아온 건....ㅜ.ㅜ

 

제임스건은 유니버스를 전면 리부트 할 것이니 모든 배우를 물갈이 할 수 있습니다.

명칭이 바뀐 DCU가 힌트였습니다. 

DCEU가 아닌 DCU는 새롭게 개편된 DC세계관이 될 겁니다.

 

그럼에도 카빌의 오랜 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것이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해외 팬덤도 배우가 바뀔 수 있는 건 이해 한다 쳐도 그 과정이 카빌에게 너무 무례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원성을 사고 있죠.

 

마치 100년 전통의 음식점에 새 사장이 들어갔는데 기존 레시피나 서비스 등을 모조리 갈아치우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장사가 잘되면 모를까 선대가 쌓아놓은 아쉬운점은 개선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나마 DCEU를 관객들이 그나마 기대하던 배역의 배우들을 못 보는 상황까지 온 것이니 더 논란이 될 수 밖에요.

 

카빌의 경우엔 그보다도 못미치는 "음식점의 1회용 홍보 전단지에 사용하고 버려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퇴장시킬거면 내년 개봉 영화들 카메오라도 출연해서 납득 가능하고 아름다운 퇴장이 되도록 배려했어야 했죠.

근데 그 카메오씬 마저 워너측에선 삭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러한 방식은 너무 팬들이나 배우에 대한 예의가 없는 행동으로 비춰집니다.

 

그럼에도 전 제임스건과 샤프란의 새로운 DC유니버스를 응원하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감독으로써 훌륭한데 하나의 프랜차이즈를 맡은 수장으로써는 어떨지 모릅니다.

하지만 MCU에서 연출하고 많은 경험을 했던 제임스건이니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개발했기를

바랍니다.

 

DC가 마블에 비해 지지부진하고 부족한게 DC팬 슈퍼맨팬 입장에서 늘 아쉬웠는데 마블 천하를 대신해

그 두 프랜차이즈가 진정 라이벌이 될만큼 DC유니버스가 성장하길 빌어봅니다.

 

 

 

P.S 헨리카빌 배우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신은 저의 영원한 베스트 슈퍼맨입니다.

    덤으로 카빌슢을 다시금 복귀시켜준 더락형님께도 무한의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