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료우고가 이런 종류의 캐릭터 카운터 설정으로 만든 캐릭터가 생각남

듀라라라 작가 예전 작품중에 세상의 중심 하리야마 씨라는 소설에 나오는 No. 37564. 얘는 악의 조직 말단인데 작가 후기에도 대충 언급되되지만 대놓고 저런 막장 메리수 캐릭터의 카운터격으로 만든 설정임

존재 자체가 모든 죽음과 패배, 소멸 같은 것에 반발하는 개념들의 집합체라서 즉사치트로도 못 죽일 듯

디시 죽음은 그거 죽일 수 있겠지만요
아니 그것보다도 스케일에서 밀리면 그거 씹혀요

그냥 즉사치트 캐릭 카운터로 적당하게 라노벨 작가가 이론상 최강+내가 생각한 최강 설정을 컨셉으로 잡아서 만든 캐릭터를 언급한 것 뿐입니다

DC 죽음이랑 저 즉사치트 캐릭을 비교하면 창조주 닐 게이먼의 이름값이 아깝잖아요

그냥 신좌 라인이면 저거 쓸어버리고도 남아요.
속도초월이니까 능력 발동 전에 조지겠죠

제 말의 요지는 DC 죽음 정도의 강자는 필요한데 비교하기 아깝다는 말이 아닙니다.

작품비하 같아서 언급자제 했는데,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캠프 파이어에서 장작용으로 쓰기 좋은 작품의 주인공 상대하는 데에는 그런 작품 주인공 저격용으로 적절한 컨셉의 캐릭터가 좋을 것 같아서 떠올렸다는 거죠.

37564는 나리타 료우고가 딱 즉사치트 작가같은 마인드로 만든 캐릭터거든요. 물론 즉사치트 작가처럼 진지빨고 주인공으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마치 작가가 중학교 시절에 생각한 모순적인 이론상 최강 캐릭터 느낌으로요.

즉사치트 주인공보다 37564가 인간적이고 캐릭터로서도 재밌는 요소는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신좌라인이 고작 저런 장작으로 쓰기 좋은 종이뭉치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랑 비교하려는 컨셉으로 만든 캐릭터는 아니지 않나요?

즉, 뭘 가져와도 즉사치트보다 충분히 작품성이나 캐릭터성은 있을 것 같아서 즉사치트랑 비교하기 아까우니 비슷한 컨셉의 저격용 캐릭터를 언급한 겁니다.

즉치는 그냥 무시하는 게 빨라요.

ㅇㅇ 맞는 말씀입니다. 단지 저는 저런 부류의 노답 땔감월드 주인공을 보니 담당 일진 컨셉으로 겨냥한 캐릭터가 떠올라서 한 말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