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은 기본 설정이 튼튼하여서 아주 재밌는 대작이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아님, 소년만화는 기본적으로 재미난 모험이나 체험이 재미난 요소라고 느낌

그리고 스릴 있는 액션

 

 

 

 

 

 

.... 그런데 작가는 주인공의 힘이 커지고 나니까, 약간 정신 승리(?) 처럼 스토리를 전개시키고 있음,

 

 

일단 가주라는 절대자를 두고, 그 안에 내부 분열에만 초점을 맞추어 두었고,

그 안에 그냥 왔다리 갔다리 휘둘리기만 하고 있는 주인공이니까 재밌을 리가 없음....

 

 

 

 

 

 

설정만 해두고, 그 설정대로 모두 다 진행, 이러면 뭐가 재미난 건지 모르겠음,

 

이걸 느끼게 된 이유가, 볼 게 없어서 최근에 과거에, 나온 작품을 몇 개 보면서 느낀 부분임

 

 

1. 나루토, 블리치

일단 유치 (?, 소년만화다보니) 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기본적으로 역동적인 전개로,

상상 못한 부분을 체험시켜주는 게 재미났던 거 같음

 

 

주어진 설정 틀 안에서 그냥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과는 다름, 약간 파밸 붕괴는 있을 수 있으나 (주인공이 왔다 갔다 신의탑과 생각해 보면 비슷함) 그래도 지금의 신의 탑보다 재미난 이유는 이거 같음

 

 

또한 매 애피소드가 모험 느낌도 좀 남... (나루토는 오리지널 부분 제외, 만화 내의 이야기만)

 

 

블리치도 포스있는 악역이 뭘 할지 모르니까 재미있음, 긴장감도 적절히 주고...

 

 

근대 신의 탑은 별로 긴장감이 든다기보다는, 매번마다 친구니 우정이니 떠드는 사이에,

그런 거보다는, 그냥 절대자가 제멋대로 휘두르고 있다. 그걸로 끝.....

 

 

신의 탑은 요근래 탑 내의 한정된 공간 상에서 계속, 한정된 과거 스토리만 나오고,

그에 틀 맞추기다보니... 역동감이랄까, 생기랄까... 생동감? 그런 게 사라지고.... 하튼지, 그냥 그림동화 같은 느낌이 되버린 느낌도 있고... 그냥 소설 읽는 느낌임...............

 

 

 

 

 

2. 클레이모어

 

 

주인공 성장이 역동적인 것도 재미있음, 상상 못한 강적이 순삭되어지고, 미친 듯한.... (?) 악역의 포스랄까,

하튼지 액션 스릴 역대치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었음, 그리고 상상도 못한 더 큰 스케일이 숨겨져 있었던 데다,

질질 끌지 않고, 순식간에 처리해버리는 게 사이다 느낌일 때도 많았음

 

 

 

 

 

 

대강 이런 느낌.... 계속 가주가 휘두르고, 휘둘림 속에서 휘둘려지고, 놀아나는 주인공을 무슨 재미로

계속 지켜봐야하는지 모르겠음....

 

 

그리고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친구니 우정이니 떠들고는, 아무것도 못하고 쓰러져 뒤진 주인공도

노답이라고 느낌....

 

 

 

 

 

 

이런 저러한 게 겹쳐져서, 다시 요근래도 사실 재미는 거의 다시 사라져 버렸네요............

 

 

 

 

 

 

제발 작가님이 이 글 보고, 설정 틀 이제는 깨부수고, 뭐랄까, 역동적인 전개라든지, 하튼 이 글에 적힌 부분들을 많이 개선시켜 주셨으면 좋겠음,

 

 

게임 만드시다보니까, 게임처럼, 만화나 애니도, 정해진 틀 안에서 스토리 짜기처럼 생각하고 계신 게 아닌가....

이제 슬슬 걱정됨,

 

 

 

 

 

 

요근래 애니나 만화가 과거 저런 작품들보다 훨씬 재미는 못 한 이유가 이러한 부분들 ㅇ

 

 

그냥 소설책 읽는 느낌이지, 수필 읽는 느낌이지, 만화의 재미는 없음,

 

 

대강 그런 느낌.... 무슨 느낌인지는 충분히 전달됬으리라고 생각함

 

 

요근래 작품들 공통적 특징이 그냥 멋있는 거, 혹은 훌륭한 그래픽, 디자인 이런거만 신경쓰는데,

기본적으로는 눈 호강은 해도, 재미는 노잼되는 거 사실....

 

 

 

 

 

3. 주인공 성장도 문제가 있음, 분명 아이템이나 능력치를 게임처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임,

 

 

그러나 가장 중요한 주인공 자체의 성장이 없음,

 

 

기본적으로 숙련 및 숙달, 완성도, 성숙도... 어른스러움 (이 어른스러움이 마인드적인 부분이 아니라... 뭔가 듬직하고, 믿음이 가고 기댈 수 있는 그런 존재....) 같은 게 성장하면서 느껴져야 하는데,

 

 

그냥 아직 어린 애가 아이템 많이 가졌다고 좀 우쭐대다가, 가주가 휘둘러주니까, 휘말려서 맨날 쓰러져 뒤져서

다시 일어나서는 친구니 우정이니만 떠들고 있으니, 무슨 성장인지 알 수가 없음....

 

 

진실된 성장이 없음, 지금 이 무수히 많은 회차가 지났음에도, 주인공은 아직 어린애임....

 

 

마치 교실이 있다면, 가르치는 숙련된 선생과, 그냥 재주 좀 있다고 나부끼는 학생,

 

 

둘은 보면, 주인공은 후자임, 이제는 전자처럼 되는 그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이 없음....

 

 

 

 

 

 

이제는 게임처럼 생각마시고, 제발 스토리 좀 신경 쓰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좀 주인공이 진지해져서, 뭔가 좀 보여주고, 다시 자기 만족하고는 김 빠진 상태로 되돌아가는 전개가 아니라,

 

어느 정도 지금쯤 됬으면, 다부져지고, 뭐랄까... 그런 게 있어야 할 거 같음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