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에는 한국계 출신 천재 과학자 듀기 박사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의 연구 성과를 노린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명탐정 '나뮈충'은 제보를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합니다.
명탐정은 재빨리 듀기 박사와 관련된 인물들을 모아 용의자들을 뽑았습니다.
요한 - 바티칸 출신. 현재는 한국 명동 거리에서 김밥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선교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과학의 객관성만을 추구해 불가지론의 입장인 듀기 박사와 언제나 언쟁을 벌여 사이가 안 좋았다. 현재는 불교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앙드레 - 프랑스 출신. 전과자. 현재는 펜싱 선수 일을 다시 하고 있다. 자신을 버린 애인인 '쥬히'가 듀기 박사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듀기 박사의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쥬히 - 프랑스 출신. 앙드레의 前 애인. 듀기 박사의 재산을 노리고 있었다. 실제로 이름 모를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다.
알렉스 - 마케도니아 출신. 현재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근근히 살고 있다. 평소 자동차로 출근하는 듀기 박사와 자주 만났다. 패자부활전 당시에 자신의 싸움을 방해했다며 알렉스 혼자 듀기에게 열폭하고 있었으며 자신과 달리 똑똑한 듀기를 질투한다.
단테 - 몰타 출신. 현재는 몰타 기사단에 소속되어 있는데 누가 기사 작위를 내려줬는지도 사실 불분명하다. 정신박약, 분노조절장애, 동족혐오 등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이코패스이다. 언제나 자신의 DNA를 채취해 간 듀기 박사를 살해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용의주도한 듀기 박사가 언제나 그를 잘 피해 다녔다고 한다.
모두에게 살해 동기가 충분하자 수사는 어려워지고 범인을 단정짓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다가 듀기가 죽기 직전에도 품에 끌어안고 있던 평소에 그가 어려운 계산을 위해 사용하던 계산기에 일련의 숫자가 적힌 것을 발견합니다.
이 일련의 숫자는 나사의 연구에서는 한 차례도 나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명탐정 '나뮈충'은 이것이 듀기가 남긴 '다잉 메세지'임을 직감하고 숫자를 연구한 끝에 용의자들 중 진범을 붙잡았습니다.
"범인은 바로 너야!"
그러자 진범은 바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명탐정 '나뮈충'은 어떻게 진범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조건>
1. 명탐정 '나뮈충'은 절대 진범이 아니다.
2. 범인은 저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 중 단 한 명이다.
3. 저 계산기에 적힌 일련의 숫자 외에는 범인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없으며 저 숫자의 비밀을 풀어야만 범인을 알 수 있다.
근데 사실 그렇게 따지면 거의 대부분은 상만덕이 한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