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이라. 운동하는 녀석인가.
체격은 생각보다 안 큰데.. 저 놈이 격투기 꿈나무란다.
하긴 악마같은 사탄 녀석도 덩치는 작아도 더럽게 강했지.
에휴 나 같은건 괜히 거슬리지 말고 눈에 안띄어야겠다.
"여래상, 여래상, 이것좀 보라능. 따끈따끈한 한정판이라능."
나와 유일하게 놀아주는 오타쿠 알렉스다.
그는 오래전부터 만화영화 빻테빻테짱 의 주인공 단테의 열렬한 팬으로 단테가 그려진 배게 이불 텀블러 가방, 심지어 속옷까지 단테가 그려진걸 입는다.
보나마나 어제 새벽부터 기다리다 득템한 단테 피규어겠지.
"알렉스, 이젠 너도 덕질 좀 그만할때 안되었냐."
"흥, 나는 단테짱이랑 결혼할거라능."
.....나도 그렇지만 참 너도 답이 없구나.
전학생이 오자 일진짱인 사탄이 신경쓰는 눈치다.
조만간 크게 한번 시비가 붙을거 같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