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가 마무리된 직후에 집행위원 P가 303화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세계 인구의 4/7이 사망했고 3/5가 부상을 입었다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라그나로크 이전에 세계 인구가 현실처럼 대략 70억이었다면 40억이 사망하고 30억이 생존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며, 생존한 30억 중에서 18억 정도는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라그나로크 종전 이후 17년 이후인 6부 시점에는 정확하게 전 세계 인구가 얼마인지에 대한 언급은 제 기억에 아마도 나온 것 같지는 않은데... 혹시 있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그래도 박무진이 절대신으로 변해서 인류를 학살한 6부 후반에는 대략적으로 생존자가 몇 명인지 딱 한 번 나온 적은 있습니다. 그렇게 학살이 시작되고 나서 조나단이 만든 지하 벙커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 인구들과 박일표를 필두로 한 세계정부 생존자가 약 1,000만 명 정도라고 487화에서 나온 바가 있었지요.
물론 벙커가 아닌 지상에도 생존자가 있기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지상에 있는 생존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세계정부도 파악을 못하고 있고 그저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곳으로 식량을 보내주는 것이 고작이라고 그 487화에서도 언급되니까, 지상의 생존자는 지하 벙커 생존자보다 적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박무진도 483화에서 구인류는 0.0001%의 극소수만 살려주겠다고 했으니 박무진을 피해 벙커로 도망칠 수 있었던 1,000만 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다 죽여버릴 생각이었겠죠.
가령 6부 시점에서 세계 인구가 70억으로 다시 회복되었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박무진의 계획은 전 인류의 0.0001%인 700,000명 정도만 살려둘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인구가 70억 이상으로 회복되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벙커로 도망친 사람들의 수(1,000만 명)가 벙커로 도망치지 못한 지상의 생존자들의 수보다는 훨씬 더 많다는 추측은 타당할 듯합니다.
그렇다면 대략적으로 박무진이 인류 학살을 시작한 이후로는 세계 인구는 1,000만 초과~2,000만 미만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대 2,000만도 말도 안 되게 많이 쳐준 것이니까 아마도 지상의 인구까지 합쳐도 1,100만 명 정도도 안 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1. 갓오하는 현실과 비슷하다면 라그나로크 발발 이전 인구는 70억 명 정도
2. 라그나로크가 끝난 직후의 생존한 인구는 30억 명 정도
3. 갓오하 6부 시점에서 인구가 70억으로 회복되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면 고작 17년 만에 40억이 늘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사료됨.(갓오하는 판타지니까 어쩌면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자면 불가능에 가까워 보임.)
4. 박무진이 인류를 학살하기 시작한 6부 후반부에는 세계 인구는 총 1,100만 명 미만으로 추정
5. 박태진이 전 세계 인구를 되살린 시점부터는 다시 3번 시점 인구 규모로 회복되었을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