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영화 화수 : 1 러닝타임 : 등급 : 방영일 : 1967.10.18 종영일 : 1967.10.18 장르 : 드라마,판타지,소년 프로듀서 : 볼프강 레이더만 홈페이지 :
제40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후보작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으로 월트 디즈니가 제작 도중 사망한 유작이다. 1964년 영화 메리 포핀스의 음악을 만든 셔먼 형제가 참여했다. 원작과 디즈니판의 차이점으로는 디즈니판에선 친숙하고 사람(?)좋던 캐릭터들이 원작에서는 무섭고 때때로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또 책의 뒷이야기에서는 모글리가 쉬어 칸(호랑이)을 죽이고 인간 마을에서 살게 된 후에도 인간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인간들에게 쫓기게 되자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받은 양부모를 구출하여 피신시킨 뒤에 코끼리 등 각종 동물떼를 불러서 마을을 초토화시킨다. 작중에 언어유희가 꽤 많이 나온다. 발루가 부르는 노래인 Bare necessity는 Bare가 Bear와 발음이 유사함을 노린 말장난. 또한 바기라를 비롯한 주변 동물들이 모글리를 "man cub"으로 부르는데, man cub은 직역하면 인간의 새끼라는 뜻이지만, '돈 많은 중년 여성과 데이트 하는 어린 남자'를 가르키는 속어로도 쓰인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이렇게 어린 남자와 데이트하는 늙은 여자를 부르는 속어는 cougar다.(...) 모글리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함께 다니는 바기라가 흑표라는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말장난. 그런데 사실 man cub이라는 표현은 원작 소설인 정글북에서도 나온다. '등장 동물들이 어릴 적에는 모두 친구였다'는 설정으로 그 시절 이야기를 그린 TV 시리즈 꼬마 정글북(Jungle Cubs)이 제작되었고 후속작으로 정글북 2편도 만들어졌다. 워낙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성우들 대부분이 하티 주니어 성우처럼 녹음 당시 어렸던 경우를 빼면 2017년 기준으로 아주 오래 전에 고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