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미국의 애니메이션 루니 툰과 그 스핀오프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말을 엄청 더듬는 게 특징이다. 첫 출연은 1935년 3월 9일 상영된 'I Haven't Got a Hat' 편에서이며, 프리즈 프레렝이 디자인했다.
원래 포키 피그는 빈즈 더 캣과 올 졸슨 등 몇몇 동물 캐릭터들과 한 에피소드에서 출연한 단역 포지션 캐릭터였으나, 같은 해에 상영된 'Gold Diggers of 49`' 편에서(감독은 텍스 에이버리) 빈즈와 함께 활약하였고, 이듬해 상영된 'Plane Dippy'(감독은 앞 에피소드와 동일.)편에서 주연으로 출연해 주목받으며 이후 많은 만화에서 여러 역할로 계속 활약하면서 루니 툰의 얼굴마담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인기가 더 많은 캐릭터들이 넘치는 지금까지도 주연급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루니 툰에서 가장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활동한 캐릭터이다. 이런 탓에 진짜 고전 팬들 중에는 포키를 최고의 캐릭터로 쳐주는 경우가 많다. 포키가 성공했기에 다른 지속적 스타형 캐릭터들도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제작진한테도 사랑을 받아서 다양한 일반인 역할이나 딴지를 거는 역할, 피해자 역할, 사이드킥 같은, 개그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빠질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는 특히 대피 덕과의 콤비가 유명하며, 밥 크렘펫, 로버트 매킴슨, 척 존스가 연출한 작품들에서도 대피와의 콤비로 나오는 단편들이 많다.
만화책 판 등의 영향으로 벅스 버니, 대피 덕과 삼총사인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 셋이 있으면 개그적으로 균형이 잘 맞는다. 이를 반영한 건지 타이니 툰에서도 셋을 모델로 한 버스터와 플러키, 햄튼이 삼인조로 등장할 때가 많다. 더 루니 툰 쇼에서도 벅스, 대피의 친구로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다른 루니 툰 캐릭터들에 비하여 매우 정상적인 사고 방식과 행동 양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너드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상적이고 견실한 사회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이미지도 있다.
멜 블랭크가 처음 맡은 레귤러 캐릭터이기도 하다. 당시 멜의 연기 덕분에 이 캐릭터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참고로 'That's all folks'는 멜 블랭크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문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