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루니 툰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이자, 워너 브라더스의 마스코트로 유명하다. 더 나아가 긴 세월 동안 미키 마우스와 유일하게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미국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캐릭터 중 하나다. 탄생 날짜는 7월 27일이다.
땅굴을 파고 사는 전형적인 회색 토끼이며 어떤 위급한 시츄에이션을 만나게 되면 그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침착함으로 전세를 역전시킨다. 단, 적어도 한 번은 당하거나 사고를 쳐야만 눈치가 빨라지고 행동이 잽싸질 수준으로 머리가 돌아간다. 몇몇 에피소드는 벅스 버니가 사고를 쳐놓고 피해자를 깔아뭉개는 패턴이다.
영어 위키백과에는 원작자로 프리즈 프레렝, 로버트 매킴슨, 밥 크렘펫, 척 존스가 표기되어 있으며 이들이 각각 연출한 단편마다 세부적으로 벅스 버니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른데, 실제론 첫 출연 에피소드를 연출한 벤 하더웨이와 캘 돌턴(Cal Dolton)이 초기 버전을 디자인했으며, 텍스 에이버리가 A Wild Hare에서 완성시킨 디자인을 모태로 전자의 애니메이터들이 각각 연출한 단편마다 디자인을 조정한 것으로 봐야 옳다. 또한 영어 위키피디아의 벅스 버니 문서를 참고하면 이름은 벅스 버니를 처음으로 디자인한 벤 '벅스' 하더웨이(Ben "Bugs" Hardaway)의 별명인 벅스(Bugs)에서 따온 것이란 후문이 있다.
종종 엘머 퍼드나 요세미티 샘 같은 캐릭터와 충돌하거나 대립하는 상황이 되면 선전포고하는 의미로 Of course you realize, this means war!를 외치기도 하는데, 이는 그루초 막스가 1933년 영화 'Duck Soup'와 1935년 영화 'A Night at the Opera'에서 친 대사를 인용한 것이다. 이후로도 그루초 막스(Groucho Marx)를 인용하거나 흉내내는 등 오마주가 많이 등장하며, 2011년 루니 툰 : 벅스 버니와 대피 덕에서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그루초 막스를 언급할 정도다. 루니 툰 시리즈 자체가 당대의 레전드 희극배우 그룹 막스 브라더스(Marx Brothers)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또한 벅스 버니가 서서 당근을 씹어먹는 장면도 1934년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에서 클라크 게이블이 당근을 씹어먹던 장면을 모태로 따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유명하게 알려진 대사로는 이야기의 발단에서 땅굴을 파면서 여기저기 이동하다가 길을 잃어 엉뚱한 장소에 도달했을 때 말하는 앨버커키에서 왼쪽으로 꺾었어야 했는데!(I knew I shoulda taken that left turn at Albuquerque!)라는 대사가 있다. # 어디를 가든 무조건 앨버커키에서 왼쪽으로 꺾었어야 했다.
1940년대 루니 툰 단편에서는 포키 피그를 대신해 엔딩에서 대사를 외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이때 "And that's the end!"를 외친다. 벅스 버니 자신의 집이기도 한 토끼 굴 내부는 대개 1방 구조로 나오는 단편들이 많지만 Baby Buggy Bunny 편처럼 여러 개의 방들과 복도가 나오는 단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