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52세 공무원 아저씨, 착실한 가장이자 사회인이며 오타쿠. 좋아하는 장르는 특촬물인 듯하지만 여성향 게임을 비롯해 오타쿠 문화 전반에 폭넓은 지식을 갖추었다. 줄곧 오타쿠로 살아가던 중 새로운 매체가 생겨나고 나이 어린 크리에이터들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는 데에 감탄하는 유연한 사고방식도 지닌 인격자. 마찬가지로 오타쿠 활동을 하면서 만난 아내와 오타쿠의 서러브레드라 할 만한 딸 히나코가 있다. 트럭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다가 사고를 당해 몸은 의식불명, 정신은 히나코가 플레이하던 여성향 게임 러브&비스트에서 악역 영애를 맡은 그레이스 오베른의 몸에 들어갔다. 나름대로 게임 속 역할에 충실하려고 하지만, 딸을 장성시킨 아버지이자 사회인으로서 게임 속 캐릭터들과 진지하게 대면하기 때문에 뜻밖의 인망을 얻어 본래는 구박해야 할 안나 도르를 비롯한 학생회 멤버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나중에는 본인도 악역 역할은 완전히 포기하고 안나의 연애 공략을 서포트하려 하지만 어째 자신에 대한 호감도만 실컷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