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 : 만화 화수 : 71 러닝타임 : 등급 : 청불 방영일 : 2006.07.19 종영일 : 2012.01.19 장르 : 코미디,심리,소년,초자연 프로듀서 : 키기츠 카츠히사 챔피언 RED 시공사 아키타 쇼텐 홈페이지 :
한마디로 사이코틱한 치유물이다.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나지만 사고방식에 다소 문제가 있는 의사인 여주인공 프랑과 그녀의 동료 고양이인 오키타가 각 에피소드의 조연들에게 의뢰받은 일을 특이한 의술로 해결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이다.
문제는 프랑이 생각하는 해결책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해결책과 너무나 큰 차이로 인해 문제가 생기거나 엮인 인물의 부주의로 인해 생물학적으로 끝장나 버리고 만다. 순수하게 비극적으로 전개될 때도 있고, 해피엔딩으로 끝난 에피소드조차 부록에서 최소 새드 엔딩으로 바뀌는 경우가 다수. 어찌 보면 일종의 블랙 코미디라고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프랑의 마개조로 인생을 조지거나 끝장나버리지만, 간혹 나름대로 만족하고 이야기가 끝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매우 드물게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서 행복하게 사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 정상으로 되돌려줬다가 생활이 파토 나는(...) 경우도 나온다. 하지만 비교적으로 후반에 갈수록 고어하거나 극단적인 결말보다는, 독자도 나름대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결말이 나온다.
물론 프랑이 저지르는 일은 대부분 악의 없는 일이 많고, 순전한 인간애 때문에 저지르는 일종의 거대한 실수이다. 어찌 보면 프랑의 소원 들어주는 방식은 유명한 우화 '원숭이 손'을 연상시킨다. 전능할 정도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소원을 들어주지만, 그 대가가 정말로 예측불허에 참담하다는 부분이 그렇고, 또한 많은 경우 사실 프랑이 아니라 그런 일을 의뢰하는 쪽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는 부분이 그렇다. 물론 아닌 경우도 좀 많다 이는 헬렌esp의 외전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데, 헬렌이 프랑의 애완동물을 찾아주자, 답례로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한다. 프랑은 당연히 눈을 고쳐주려고 생각했지만, 헬렌이 점자를 잘 읽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이상해 하면서도 딱히 수술 같은 것 없이 언제나 그렇듯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간다.
사실 죄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애초부터 맛이 간 또라이(...)들도 많이 등장한다. 물론 들어주는 사람도 또라이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맛이 간 내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