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돕는 데엔 이유 따윈 필요 없다는 걸 말이지. 자기가 돕고 십다고 생각하면 돕는 거란 말야. 죽기 직전까지 내몰려도, 그런 바보같은 말을 하고, 결국엔 진짜로 1만명 이상의 사람을 구한 누군가를 말야. 그런 녀석이, 수없이 남을 도와 온 그 바보녀석이, 오늘도 여전히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잖아. 그렇담 내가 어찌 말릴 수는 없잖아. 사실은 위험한 짓같은 건 하지 말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그렇게 생각을 해도 등을 떠밀며 배웅해주는 게 좋은 여자란 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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