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새로운 공포가 어둠속에서 쫓아온다. 그 말라 비틀어진 실루엣을 흘긋 보았을 때, 그 외모는 다른 누구의 것보다도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루 형용할 수 없이 비틀어지고 갈가리 찢겨진 잿빛의 죽은 피부가 여윈 몸을 뒤덮고 있었다. 그녀의 팔은 살과 뼈를 가리지 않고 베어낼 수 있도록 비대하고 끔찍한 기형으로 자라나 있었다. 내게 있어 그녀의 존재감은 끝없는 고문과 같이 다가온다. 나는 궁금하다. 그녀는 망가지기 전까지 엔티티의 부름을 거절했던 것인가, 아니면 이것을 원했던 것인가?
─ 저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