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페이나와 처음 만났을 때 라우리엘은 알리스타에게 쫓기고 있었다. 알리스타는 빛의 성전에서 나온 이후로 줄곧 라우리엘에게 있는 빛의 샘물을 탐했다. 마법실험에 없어서는 안 될 재료였기 때문이었다. 타락군단의 공격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라우리엘은 그림자 숲으로 숨어들었고, 이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게 바로 숲을 지키던 페이나였다.
그러나 알리스타의 압도적인 마법력에는 페이나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빛의 샘물이 알리스타의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한 라우리엘은 샘물을 페이나에게 맡기고 자신은 남아서 페이나가 탈출할 시간을 벌기로 했다. 하지만 교활한 알리스타가 보고만 있을 리 없었다. 쉴 새 없이 내리치는 벼락공격에 페이나와 라우리엘은 금세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다.
“네놈한테 빼앗기느니 차라리 마셔버리는 게 나아!”
페이나가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 빛의 샘물을 들이켜는 순간, 샘물이 품고 있던 빛의 힘이 그녀의 몸 안에서 폭발했다. 페이나에게서 흘러나온 막대한 에너지는 곁에 쓰러져 있던 라우리엘의 상처마저 순식간에 치유했다.
페이나의 도움으로 완전히 회복된 라우리엘은 결국 알리스타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라우리엘은 몇 차례나 페이나에게 빛의 성전에 합류하라고 권유했으나 그녀는 완곡한 말로 거절할 뿐이었다.
“그림자 숲에 맹세하건대, 빛의 성전에서 온 손님은 영원한 친구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