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알수없음 생일 : 키/몸무게 :
“도둑은 전망 높은 직업이라고!”
피닉은 어떤 직업이든 존재의 이유와 가치가 있다고 믿었고, 도둑이라 해도 전문의식과 직업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의 일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빛의 성 금고 도난사건', '연금의 성 보물 도난 사건' 등 모두가 그의 '위대한 걸작'이었다.
'도둑은 빈손으로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피닉의 철칙이었다.
금고털이부터 소매치기까지 언제나 실패로 끝나는 법이 없었다.
물론, 아주 가난해 보이는 타겟에게는 훔쳤던 보물을 되돌려 주기도 하고, 덤으로 더 챙겨주기도 하면서 그들을 돕기도 했다.
"도둑에게 정의가 있냐고? 당연히 없지. 돼지는 살찌기를 기다렸다가 죽여야 하는 거잖아?"
타깃을 사지로 몰아넣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도와서 도둑 직업의 발전을 이룩하는 것이 피닉의 목표였다. 그는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져야 도둑에게도 발전이 있다고 생각했다. 재물을 빼앗기만 하고 쓰지 않으면 경쟁만 과열될 뿐이었다.
"돈이 좀 더 많이 모였을 때 그때 움직이는 거야!”
달빛평원의 유명한 도둑인 피닉은 이론보다는 실전에 강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선배 도둑들을 제치고 현상수배 목록 최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다. 드높은 명성의 보안관 로크도 피닉은 잡을 수가 없었다.
"안심해, 네 돈만 가져갈 뿐이지 생명은 해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