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나
최근수정 2021-06-01 1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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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알수없음
생일 : 
키/몸무게 : 

“망령의 땅에 출몰하는 죽음의 하인, 어둠의 그림자 속에 숨은 암살자.”

크리나가 생물체인지 망령인지를 단정 짓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무덤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부패한 망자의 숨결에서 힘을 얻으면서도, 피와 살이 온전한 몸뚱이와 영혼까지 지닌 존재가 바로 크리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크리나 본인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가 신경 쓰는 건 오로지 주인인 벌레요녀 마르가의 명령뿐이니까.

마르가의 충실한 종복인 크리나는 주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탄의 손에 들린 성령의 검을 제 몸의 일부인 촉수로 막아내는 일도 전혀 두렵지 않았다. 비록 자랑거리였던 촉수는 무자비하게 잘려나갔지만, 그의 충성심은 마르가의 신뢰와 포상으로 충분히 보상받았다.

마르가는 영혼 에너지가 담긴 촉수 하나를 잘라 크리나의 몸에 이식해줬고, 이 촉수 덕에 크리나의 영혼은 주인과 완벽하게 연결되었다. 서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크리나는 주인의 뜻을 즉각 감지해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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