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더
최근수정 2021-06-01 2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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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길더는 원래 대륙 곳곳에 사업체를 가진 부유한 귀족이었다. 돈이 도는 곳이라면 국왕의 칙령보다 길더 가문의 휘장이 더 대접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고, 그는 이름 대신 ‘황금의 왕’이라고 불리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 풍족해질수록 정신은 나날이 공허해져만 갔다. 술과 미녀들에 의지해 허전함을 채워보려고도 했지만 이런 유흥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세상을 구원하고 영혼을 정화하리라'는 빛의 성전의 교리가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이때였다. 신앙은 공허함을 빠른 속도로 채워줬다. 그러나 통찰력으로 이름난 길더는 신앙이 가져다주는 열정도 어차피 이전의 위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곧바로 성전에서 빠져나온 것은 아니었다. 종교가 돈벌이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성전의 엄격한 등급 체계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권력을 손에 쥐는 것도 가능했다. 그간 축적해둔 부가 훌륭한 디딤돌이 되어준 덕에 길더는 얼마 안 가 성전 고위층에 올랐고, 대륙에서 가장 큰 권세를 휘두르는 인물 중 하나가 되었다.

“권력욕은 우리를 탈출한 야수와도 같지. 여기서 만족할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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