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날 얼마든지 쓰러뜨릴 수야 있겠지만, 난 다시 일어날 것이다!”
핏빛도끼부족 출신인 올마르는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 할 순발력과 지구력의 소유자다. 부족전쟁이 발발할 때마다 가장 먼저 적진으로 뛰어들어 가장 나중에 나오는 전사는 언제나 해머와 장검을 든 올마르였다. 그의 숙련된 전투기술과 지칠 줄 모르는 투지는 같은 부족뿐 아니라 적들에게도 존경심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광전사’라는 이름으로 대륙에 널리 퍼졌다. 올마르는 몇번의 중요한 사안에서 판단미스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부족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한 예로 연맹군 보급부대에서 물자를 약탈하는 바람에 부족 전체가 북방 설원으로 내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이 사건은 올마르의 명성에 털끝만 한 흠집도 내지 못했다. 오히려 사람들은 두려움을 모르는 올마르가 부족에 번영을 가져다주리라고 굳게 믿었다. 올마르는 부족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악마 대군의 침략으로 대륙이 쑥대밭으로 변한 상황에서도 그가 지키는 북방 요새만은 무사했던 것이다.
소식이 전해지자 대륙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피난민 행렬은 물자, 지원군, 그리고 부족민들이 애타게 원하던 ‘존중심’을 함께 가지고 왔다. 이로써 올마르와 그의 부족은 ‘야만족’이라는 꼬리표를 영영 뗄 수 있었다.
“전사가 싸움터를 놔두고 침상에서 늙어 죽을 수는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