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피스
최근수정 2021-06-01 2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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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사신에게서 도망치기란 불가능한 일, 결국은 붙잡혔구나. 가련한지고! 부릅뜬 너의 눈은 부모조차 감겨줄 수 없을 것이며, 네 시체 위에는 살점을 노리는 독수리들이 모여들리라."

인간계에 자욱한 죽음의 냄새는 죽은 자를 저 너머의 세상으로 인도한다.

제피스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나 세속에 찌들어 눈이 먼 신의 아들딸을 다시금 신의 땅으로 데려간다. 그를 만나 죽음의 도래를 직시한 영혼은 육체를 떠나서 지옥으로 향하게 된다.

사신 제피스는 말수가 적은 신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 나타나 영혼을 거두는 행위의 반복, 다른 신들의 눈에 제피스의 일은 다소 단조로워 보였다. 그러나 영혼 거두기는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이었고, 거기에 더 복잡한 지옥 사무까지 있었다. 양쪽 모두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자리, 지옥이 차질 없이 돌아가는 건 전적으로 제피스의 무시무시한 업무량과 엄격한 자기관리 덕분이었다. 만약 지옥에 위기가 닥친다면 제피스는 최강의 군대와 함께 전장에 나서 그 날카로운 창으로 적의 육체, 정신 그리고 영혼까지 완전히 멸살해버릴 것이다.

"죽음의 날개는 제피스의 손에 들린 사령의 날과 함께 강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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