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
최근수정 2021-06-02 0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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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나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전투의 신 여포란 말이다!”

여포가 아직 아이였을 때 호색한이었던 동탁은 여포의 모친을 손에 넣기 위해 여포의 부친과 모든 친족들을 죽여버렸다. 갈 곳을 잃은 모친은 여포를 업고 용의 둥지로 향했다. 거룡은 종족의 수는 적지만 용의 왕국에서 진정한 지배자였기 때문이다.
‘거룡에게 죽는 한이 있어도 모욕을 당할 순 없다’고 생각했기에 모친은 온몸에 피를 흘리면서도 끝내 용의 둥지에 도달했고, 거룡에게 자신의 소원을 말했다.
“파니르시여, 온 나라에 위대한 파니르님의 칭송이 자자합니다. 이 가련한 아이를 거두어주시면 장차 장성하여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번식능력이 낮은 거룡은(거룡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귀가 솔깃했으나, 이 아이가 자신만의 아이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망설이는 거룡을 보고 모친은 여포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지막으로 한번 쓰다듬고는 작별을 고했다.
“이 아이가 장성하거든 동탁이라는 자가 모든 친족을 죽였노라고 전해 주십시오.”
이날 이후 여포는 거룡의 아들이 되었다. 파니르는 그에게 거룡의 혈통을 주고, 고대의 전투기술을 가르쳤다. 보통 사람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갖추게 된 여포는 점차 명성을 쌓아갔고, 충실한 부하들도 거느리게 되었다. 그는 거룡의 뜻에 따라 정벌을 나섰고, 그렇게 얻은 재물과 사람, 영토를 자신의 ‘부친’인 파니르에게 바쳤다.
성년이 된 여포에게 파니르는 그의 모친의 유언을 전했다. 당시의 동탁은 파니르의 정벌에 방해가 되는 적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포가 그 장애물을 제거하기를 바라기도 했다. 여포는 거룡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동탁의 군대를 하나하나 격파해 나갔다. 하지만 거룡의 예상에 빗나가는 일이 있었으니, 여포가 동탁 휘하의 시녀와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그는 파니르에게 이제 전투는 질렸다며 새로운 인생을 살겠노라고 편지를 보냈다.
거룡은 초선이 박학다식하고 지혜로운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마법으로 여포의 전투 의지를 없애고 인간의 감성을 되찾게 만들어 행복한 생활을 꿈꾸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유가 어쨌든 파니르는 여포의 배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파니르는 여포와 초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는 초선을 인질로 삼아 여포를 위협했지만, 여포는 살기 가득한 방천화극을 들고 맞서 싸웠고, 초선은 기회를 노렸다가 얼음의 연꽃으로 거룡을 방해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여포는 파니르에게 중상을 입혔고, 파니르는 결국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오늘부터 모두가 우리를 칭송할 것이오!”
“사람들은 영웅만을 기억하겠지만, 그가 날 기억한다면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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