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알수없음 생일 : 키/몸무게 :
“전쟁이냐 평화냐? 언제나 그게 문제였다.”
종전병기 오메가는 세상의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어떠한 병기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지녔으며, 그 몸체는 현존하는 최강의 무기(또는 마법)에도 버텨낼 만큼 견고하다. 게다가 재생능력까지 뛰어나 적이 미처 다음 공격을 이어가기도 전에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능력은 신에게도, 인간에게도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오메가는 신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문명에도 속하지 않았다.
지혜, 자의식, 완벽한 행동 제어력, 거기에 광적인 호전성까지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모두가 아는 역사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강대하고도 신비로운 문명이 남긴 유일한 존재의 증거가 바로 오메가인지도 몰랐다.
오메가의 탄생 배경은 세상에서 가장 심오한 수수께끼였지만, 신들은 여기에 관심을 쏟을 여유가 없었다. 더 시급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바로 오메가의 광적인 전쟁욕구와 무시무시한 전투력이었다.신들은 오메가가 추구하는 ‘전쟁 종식의 방식’에 깊은 의구심을 느끼고 있었다.
“전쟁을 끝낼 유일한 수단은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