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알수없음 생일 : 키/몸무게 :
타이와 미 두 형제는 기사가 되기 전에는 걱정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전쟁의 그림자가 점점 그림자 숲에 드리우고 있었지만, 영리한 미는 "어차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거잖아!"라고 말하며 언제나 자신을 안심시키곤 했다. 소박한 타이는 그저 매일 배불리 먹으면 그만으로, 그 외의 일들은 신경 쓰는 것을 귀찮아했다. 그런 형제의 자유로운 일상도 잠시, 그림자 숲의 물자로 인해 모든 사람이 전쟁의 전방에 지원군으로 투입되어야만 했다. 그들은 이전처럼 유유자적 음식을 먹고 살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전장에서 청소 일을 통해 겨우 음식과 생활용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미는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넘어가지 않고, "우리 형제가 주운 물건은, 절반은 상납하고 절반만 우리가 갖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점점 커져만 가는 전쟁 규모에 따라 기원의 성과 빛의 성전마저도 전쟁에 휩쓸렸다. 두 형제의 수확도 매일 다양하게 바뀌어 갔는데 그중 가장 가치가 있던 것은 천재 소년 맥스가 직접 만든 물건이었는데, 다름 아닌 빛의 성전의 부활 마법진이 새겨진 기사의 갑옷이었다. 마침 그것은 형제가 입기 딱 알맞은 크기였다. 전장을 치우는 일은 전투와 비교할 수 없지만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만큼 두 형제에게는 굉장히 안심되는 물건이었다. 그 전투에서 어둠의 군단이 패배하여 도망을 가자 저항군은 금세 마음이 풀어졌다. 물자 담당관이 전장 청소를 명했을 때, 어둠의 군단이 갑자기 맹공격을 퍼부었다. 이때 선두에 선 것은 형제와 물자 담당관뿐이었다. 갑작스러운 전투 상황에도 미는 자신의 기지를 발휘해 한편으로는 타이를, 한편으로는 주위 동료들을 모아 지세가 비교적 높은 거점으로 가 수비 태세를 갖췄다. 위급한 상황이 닥치자 게으른 타이도 정신을 가다듬고 흐트러짐 없이 미의 지휘에 따랐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강건한 신체를 이용해 다른 동료들이 갈 길을 열어 주었다. 결국 기사의 갑옷이 가진 강력한 방어력과 룬에 새겨진 회생 마법의 도움으로 두 형제는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야 만다. 또한, 주력 저항군과 순조롭게 회합해 이어지는 적의 반격도 철저히 격퇴한다. 이 전투 이후 승리의 쾌감과 동료의 칭찬이 형제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두 사람의 자존심을 깊이 자극했다. "이런 느낌도 괜찮은데?" 미 가 탐색하듯 자기 생각을 말하자 타이는 "난 이런 느낌 좋아!"하고 정직하게 답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원래의 직업을 그만두고 주동적으로 참전을 하기 시작했다. 협동에 있어서 서투른 그들이기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많이 일어났지만, 두 형제의 근면함과 용감함은 여전히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우리의 앞길은 별 바다와 같다!"-미 "별 바다라구!"-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