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렌
최근수정 2021-06-14 23: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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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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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있는 이 친구와 인사하도록 해라!"

고집스럽고 욱하는 성질만 아니었다면 모렌은 차분히 마법사의 탑에서 수학하는 학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드워프인 모렌은 천성적으로 술 마시고 싸우기를 좋아했고 학술 연구에서도 주로 주먹과 총탄으로 해결했다. 결국 어떠한 학자도 모렌을 제자로 받아들이길 원치 않게 되었다. 이에 모렌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두 손을 써서 직접 과학기술과 제작이라는 방식으로 진리를 찾아 나서는 수밖에 없었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대륙을 뒤흔든 무기 중 절반 가량은 모렌이 직접 제작하거나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이든 악마든 모렌을 자신들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썼다. 이런 상황에서 모렌은 오랫동안 초연하게 중립을 유지해왔다.

모렌의 제작기술에서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발견한 악덕 상인 슬림즈는 여러 번의 설득 끝에 그와 종신 계약을 맺는다. 모렌이 앞으로 제작하는 모든 무기의 소유권은 슬림즈와 그의 상회에 귀속되고, 이에 대한 교환 조건으로 모렌은 진귀한 장치 도안과 제작 재료 및 연금의 성 한 채를 받기로 한다. 계약으로 막대한 부를 끌어모았으나 두 사람은 이로 인하여 타락자 군단의 새로운 타겟이 된다.

프레이타와 스커드의 연합 공격으로 연금의 성이 무너지자 슬림즈는 남은 힘이라도 지켜내고자 했다. 하지만 그는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저항을 포기하지 않는 모렌을 설득할 수 없었다. 슬림즈는 결국 계약해지서를 남기고 오랜 동료를 명목상 자유의 신분으로 만들어주었다. 감동한 모렌은 얼마 남지 않은 무기를 가지고 다시 성곽에 올라 맹렬한 기세로 적의 침입에 저항했다.

모렌의 저항은 스커드의 분노를 샀고 폭주 중인 야수들은 그들의 파괴 욕구로 성곽의 방어 무기를 비롯하여 지원군으로 참여한 오메가를 일거에 무너뜨린다. 중상을 입은 모렌은 스커드와 함께 자폭하려 했으나 오메가에 의해 저지당하고 전장에서 끌려 나온다. 비록 자신이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은혜를 갚고자 모렌은 결국 오메가의 권유에 따라 인간의 지도자인 탄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또한 대가의 의미로 모렌은 오메가로부터 고급 장치의 원리를 일부 넘겨받았으며, 이로써 자신의 제작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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