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미호는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세계의 곳곳을 떠돌아다녔다. 그녀는 엘시노어 최고 연장자였다. 그녀가 태어났을 때 세계는 혼돈의 상태였고, 만물은 원시 상태 그대로였다.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 했던 미호는 이 혼돈의 세계 속에서 탐험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녀는 세계의 본질과 힘의 근원에 대해 탐구했으며, 과거와 미래를 이해하고 생명의 시작과 죽음의 진리를 깨우치기 위해 여러 종족으로 변신해 그 종족과 어울리면서 답을 찾고자 했다. 구미호는 미호가 처음으로 만난 지혜의 생물이였다. 그녀는 구미호로 살면서 그들을 지도자로 여기고 다양한 지식을 쌓았다. 하지만 그녀가 찾고 있는 답에는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종족을 떠나 연구하고 생각하면서 수백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낸 후 그녀는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섰다. 미호는 인간과도 교류를 시작했다. 이 생물들은 힘이나 정신, 체력 면에서 지극히 평범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었지만, 지식을 얻고 계승하는 방법을 지켜본 후로 그들의 창조력에 호기심이 일었고, 새로운 문명을 발견할 때마다 인류로 변신해 그들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그러다 암흑의 시대가 도래하여 암흑의 생물들이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호는 인간의 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인간들에게 마법의 힘을 전파하면서 위험에 빠진 그들을 도왔다. 인간들이 이 시기를 극복해낸다면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게 될 것이고, 새로운 지식과 힘을 얻은 그들에게서 그녀가 찾고 있는 답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으며 미호는 또 자취를 감췄다. 수백 년이 지나고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왔을 때 미호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초와 벽난로 대신 자리한 마법의 힘이 담긴 수정등이 세상을 밝히고 있었고 전사들은 검을 버리고 기계와 총기, 화포들을 사용하며 '과학기술'의 힘을 빌리고 있었다. 이것은 또 새로운 지식을 쌓을 기회가 온 것을 의미했다. 미호는 행복했다. 이 지식들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수십 년, 아니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인간으로 변신했고 제국의 군대에 들어가 행동이 자유로우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신병이 되었다. 이런 신분이라면 행동하기 더욱 편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만나게 될 적들은 인간들을 위해 거리낌 없이 처리하면 됐다.
"수업료를 먼저 낸다고 생각하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