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일리단 스톰레이지, 배신자
일리단은 맹목적으로 힘을 추구했던 탓에 배신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건 모두 단 한 가지 목적, 바로 불타는 군단을 파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불타는 군단을 끝장낼 수만 있다면, 어떠한 희생도 아깝지 않아."
고대의 전쟁 중에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불타는 군단과의 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악마들에 맞서 싸우던 수많은 나이트 엘프 중 한 명이었으나, 그의 극단적인 방식은 다른 이들과 궤를 달리 했습니다. 일리단의 열정적인 결의는 그가 동맹을 버리고 군단과 맹약을 맺게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리단은 힘을 얻고 악마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했지만, 그의 동족은 영원히 그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찍었습니다. 군단을 무찌른 후 나이트 엘프는 일리단을 고분 속 감옥에 가둬, 그가 전쟁의 상흔에 찌든 이 세계를 다치게 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일만 년 후 일리단은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그는 논란의 여지가 있던 전술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지옥 마법을 받아들여 악마가 되었습니다. 군단을 파괴하기 위한 필요악이었습니다. 그는 조각난 아웃랜드로 가서 저주받은 자신과 꼭 닮은 세력을 키워냈습니다. 이들이 바로 일리다리 악마사냥꾼입니다. 지옥 마력이 주입된 이들 투사와 함께, 배신자는 군단의 위협을 종결할 만반의 태세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미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일리단은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의 손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유해는 아제로스로 옮겨져 감시관의 금고 안에 보관되었습니다.비록 일리단은 패배했지만 그의 유산은 악마사냥꾼들 사이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어둠에 물든 이 전사들 중에는 감시관의 금고에 주인의 유해와 함께 갇힌 자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행방이 묘연한 채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려운 생각이지만, 이들 악마사냥꾼은 지금도 어떠한 희생이라도 각오한 채 일리단의 뜻에 따라 군단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