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닌텐도 등급 : 플렛폼: 기타 발매일 : 1994.03.19 장르 : 액션,어드벤처,게임 홈페이지 :
1994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된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탄생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초대 메트로이드의 제작진 중 한명이었던 사카모토 요시오는 메트로이드 II 사무스의 귀환 개발 도중 게임보이의 성능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슈퍼패미컴으로 메트로이드 시리즈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게 된다. 하지만 요코이 군페이가 이끄는 메트로이드의 제작팀인 R&D1은 게임보이용 게임만을 개발하고 있었고 슈퍼패미컴용 게임은 미야모토 시게루의 EAD팀에서 전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시오는 R&D1 내부에 비공식적으로 팀 시카마루를 꾸리고 조용히 슈퍼패미컴용 메트로이드를 구상하기 시작한다. 이는 곧 요코이 군페이의 눈에 들어오게 되고 군페이는 이것이 좋은 기획이라고 판단, 닌텐도의 사장 야마우치 히로시에게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여 마침내 상부에서 정식으로 슈퍼패미컴용 메트로이드를 제작해도 좋다는 허가가 떨어진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R&D1 소속 프로그래머들은 이미 슈퍼 마리오 랜드 2 6개의 금화 제작에 돌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요시오는 예전 R&D1에서 메트로이드를 제작했던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닌텐도의 하드웨어 개발 담당이자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을 제작하던 세컨드 파티인 인텔리전트 시스템즈와 함께 본격적으로 작품 제작에 돌입한다. 마침내 4년여 만에 등장한 슈퍼 메트로이드는 슈퍼 패미컴 끝물에 나온 만큼 그 당시까지 나왔던 그 어떤 게임보다 크고 방대한 구성으로 등장했다.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무기와 특수능력, 놀랍도록 거대하고 괴기스러운 보스, 인상깊은 연출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굉장한 볼륨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요소가 닌텐도의 베테랑 개발자들의 손에 의해 다듬어져 높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탄생했다. 그야말로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4년이라는 시간을 쏟은 역작이 탄생한 것이다. 슈퍼 메트로이드는 발매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후 메트로베니아라는 장르를 탄생시켜 많은 아류작과 파생작들이 만들어지는 계기를 제공했으나 여전히 원조의 재미에는 미치지 못 한다. 정식 발매된 Wii가 있다면 버추어 콘솔로도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리메이크 요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인사이더 중 하나인 LeakyPandy에 따르면 닌텐도 측에서 스위치용 메트로이드를 2020년 두 분기에 거쳐 발매할 계획이 있으며 하나는 그동안 리마스터에 관한 루머가 있던 메트로이드 프라임 트릴로지, 다른 하나가 바로 슈퍼 메트로이드 리메이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