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남작
Bloody Baron
최근수정 2023-06-28 12: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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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생일 : 
키/몸무게 : 

벨렌의 실질적인 지배자이기에 그렇게 불리지만, 진짜 작위를 가진 남작은 아니다.

 

과거에는 테메리아군 하급 장교였다. 테메리아의 국왕 폴테스트가 암살당한 여파로, 닐프가드와의 전쟁에서 테메리아군은 연달이 참패했고, 필립은 몇몇 부하들과 탈영했다. 목표도 없이 떠도는 사이 다른 패잔병 무리가 필립의 세력에 가담하며 그의 군대는 점차 규모를 불려나갔다. 남작은 영주가 도주하여 지배자가 없어진 벨렌에 진입했고, 요충지인 까마귀 횃대를 점거하여 벨렌의 새로운 지배자로 군림하게 됐다. 또한 그의 세력은 강력한 지역 군벌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남작 본인부터 난폭한 성향이 짙은데, 부하 대부분이 패잔병 출신에 규율 따위는 거진 잃어버린 터라, 벨렌의 통치는 거의 도적단의 지배에 가까워졌다. 다만 벨렌이 제대로 된 인간 사회의 질서가 없어 진짜 도적과 강도들이 들끓는 곳이다 보니, 그래도 남작의 통제를 받는 이들이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고는 있다.

벨렌은 닐프가드 점령 구역 내에 위치해 있는데, 영지 대부분이 늪과 수렁으로 뒤덮인 음습한 곳이라 통제를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인력이 필요했다. 이에 닐프가드는 남작에게 자치권을 부여하여 지배권을 인정해줌으로써 그 부담을 덜어냈다. 에미르 황제도 피의 남작의 존재를 잘 알고 있다. 현재 벨렌은 르다니아 국경 지역에 위치한 최전방 지역으로 닐프가드군은 벨렌 후방에 야영지를 차린 채 양 세력의 완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남작은 닐프가드군에 납품도 하고 있고 전쟁이 닐프가드의 승리로 끝나면 정식 남작 칭호를 받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필립 스트렌거가 피의 남작이라는 무서운 별명을 얻게 된 계기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허무하다. 과거 염료 공장에 틀어박힌 적들을 공격해서 포로로 사로잡았던 적이 있는데, 전투 중 염료 공장의 붉은 염료가 강으로 유출되어 강이 새빨갛게 물들어버렸다. 이를 보고 사람들은 필립이 무자비하게 적을 학살해 강을 피로 물들였다고 착각하였고, 그 공포를 담아 피의 남작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고 별명만 무섭고 별 거 아닌 사람은 아니다. 그 이전에 벌어진 전투에서는 정말로 닐프가드군 1개 대대를 모조리 도륙했다고 한다. 게다가 개인적인 무력도 작중 엄청난 수준. 단검 하나로 몬스터, 그것도 바실리스크를 기선제압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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