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여성 생일 : 키/몸무게 :
유나는 저승 주식회사에서 일하는 저승사자이며 감시자이다.
유나는 천애 고아로 태어나 거처 없이 마을을 전전하며 살았다. 힘든 생활에도 착한 심성을 가지고 살아가던 그녀는 요괴에 의해 죽게 되지만, 어떤 저승사자의 인도를 받아 망령이 되지 않고 저승사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저승 주식회사에서 부족한 인력으로도 뛰어난 일 처리 실력을 보여주던 유나는 감시자라는 칭호를 받게 된다. 감시자란 유나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해주는 칭호이면서도 다른 저승사자보다 더 많은 일을 도맡는다는 의미를 갖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도 웃음 짓던 표정은 점차 무표정하게 변해갔고, 결국 시종일관 일그러진 얼굴을 하며 일을 하게 됐다. 하지만 그 표정은 화가 나서가 아닌 단순히 과도한 업무로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번 산더미 같은 업무를 받는 유나는 무기력해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모든 일을 철두철미하게 처리한다고 한다. 자신의 일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게 항상 계산하며 행동하기 때문에 오히려 허술하게 처리했다가 일이 불어나는 것을 싫어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계획 이상의 귀찮은 일을 발견하게 되면 최대한 피하면서 자신에게 할당되지 않기를 기도하지만, 항상 자신에게 그 일이 떨어지는 일이 잦았다. 수백 년이 지난 지금은 반 포기 상태로 일정을 최대한 타이트하게 짜며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일까지도 계획에 포함해 놓는다고 한다.
최근 새로운 감시자의 칭호를 얻은 하나와 함께 일하고 있다. 실수투성이인 하나를 보며 한숨을 쉬는 일이 많아졌지만, 주변에서 평소보다 표정이 풀려있다던가, 웃는 얼굴이 보기 좋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