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의 용기사 샤피라
최근수정 2024-07-20 19: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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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는 꼭 아이샤에게 최고의 휴가를 선물해주고 싶은 용기사, 샤피라!

무더운 여름, 샤피라를 포함한 모든 병력들은 휴가를 받지만 샤피라는 경계 병력으로 부유성에 남게 된다. 아이샤와 휴가를 보내고 싶었던 샤피라는 어쩔 수 없이 남은 휴가 동안 아이샤에게 최고의 휴가를 선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휴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다음 날 교대 병력이 도착하자마자 샤피라는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수영복으로 환복 후 설레는 마음으로 해변에 들어선 샤피라는 아이샤와 재회하게 된다. 휴가를 즐기고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아이샤는 정복 차림으로 해안 조사를 하고 있었다. 아이샤는 샤피라를 보자마자 군사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샤피라는 휘몰아치는 작전 논의와 휴가 계획 사이에서 마음이 급해져 갔다.

어느덧 석양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고, 샤피라는 결국 세운 계획을 시작도 하지 못했다. 논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자 아이샤는 샤피라에게 정비 후 저녁을 먹자는 제안을 했다. 샤피라는 의기소침한 채로 약속한 레스토랑에 도착했고, 잠시 후 비치웨어를 입은 아이샤가 나타났다. 평소 정복만 고집하던 아이샤였기에 샤피라는 알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두 사람은 누구의 방해도 없이 오붓한 식사를 했고, 해변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샤피라는 자신이 좀 더 능력 있는 부관이었다면 아이샤가 편하게 휴가를 보냈을 것이라며 마음속으로 자책했다. 그때, 아이샤는 샤피라에게 '짧았지만 덕분에 인생 최고의 휴가를 보냈다'는 말을 건넷다. 그 말을 들은 샤피라는 얼굴이 붉어졌고, 두 사람은 말없이 파도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해변을 바라봤다. 짧은 휴가 후 부유성으로 복귀한 샤피라는 집무실을 정리하다 휴가 계획을 메모해 둔 종이가 보고서 사이에 끼어 아이샤에게 보고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샤피라는 아이샤 앞에서 며칠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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