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눈이 감겨 있을때 나타나는 인격.
성지가 멸망한 뒤 일족의 멸망과 연인의 죽음에서 도피하고자 한 '파르바티 4세'가 자신을 분리해내서 만들어낸 인격이다. 그 이전의 기억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폐허 속에서 홀로 백년 이상 지내게 된다. 삼지안은 나중에 이것이 일족이 멸망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잃어버린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도피 행동이었으며, 또 다른 자신의 인격은 아무 것도 없는 황야에 내팽겨쳐둔 가혹한 짓이었다고 후회한다.
천연&보케에 매우 순진하고 어린아이 같다. 파르바티 3세의 다른 인격도 비슷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볼 때, 인격 분리형 삼지안의 어린 쪽의 인격은 대체로 이런 듯. 먹성이 좋아서 식탐이 많다.
삼지안 일 때 처럼 무시무시한 힘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괴이므로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술법을 사용하거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무력하고 평범한 여자아이와 다를 바 없이 보인다.
그래도 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한결같이 용감하게 나서는 씩씩한 소녀. 쏠 줄도 모르면서 총을 갈기거나.
그렇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삼지안 쪽이 강조되면서 파이 쪽은 비중이 좀 줄어드는 느낌도 있다. 어차피 동일인물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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