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SNK Dotemu 등급 : 12세 플렛폼: PC게임,모바일게임,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엑스박스,기타 발매일 : 1999.03.19 장르 : 액션 홈페이지 : https://www.metalslug10th.com/english/history/series3/index.php
대전 종결로부터 2년...
세계를 파괴와 혼란의 심연으로 몰아넣은 모덴 원수의 쿠데타는 정규군의 반격 작전으로 인해 간신히 진압되었다. 작전 성공의 공로자인 마르코와 타마는 승진하여 자신들이 가져온 평화를 만끽하며 특수부대 페레그린 팔콘즈의 재건에 힘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르코와 타마는 정규군의 참모본부로 소환되었다. 모덴 일당의 움직임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것 같다. 모덴 반란군의 세력은 이미 근절된 상태이나, 정규군 상층부와 각국 정부의 부패를 지적한 모덴 원수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조자가 꽤 많아서 소규모 반란과 같은 것들은 산발적으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반란은 조직화되고 더욱 계획적으로 되어가고 있었다. 전세계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러한 각지의 반란은 한 대규모 작전계획의 존재를 명확히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한 대작전을 입안, 실행, 지휘할 수 있는 인간은 단 하나.
데빌 리버스, 모덴 원수.
2년의 세월이 지나서도 모덴의 그림자를 지워버리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인가. 그러나 아무리 모덴이라도 이렇게 단기간에 두 번째 쿠데타를 준비할 수 있을리 없었다. 과연 모덴은 살아있는 것인가.
살아있다고 한다면, 어떤 수단으로, 언제 쿠데타를 개시할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단기간에 쿠데타 준비가 가능했던 비밀은...?
마르코와 타마에게는 반란군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기 전에 제압하여 제2차 쿠데타의 발발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비밀 임무가 주어졌다. 반란군의 작전을 소수 정예부대로 차례차례 기습하고 진압하여 섬멸한다는 가혹한 작전이다. 당연히 극비리에 추진될 것이 요구되었다. 모덴 측에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그들의 상사에게조차 전모를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아직 모덴의 그림자를 두려워하는 전세계 사람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이전 대전 이상으로 가혹하다고 할 수 있는 임무이지만, 그들은 즉시 수락했다. 모덴이 살아있다면 이번에야말로 숨통을 끊어주겠다고 벼렀으나, 이 임무에는 의외의 부대조건이 있었다.
정보국 소속의 특수공작부대, 스패로즈와 공동작전을 수행할 것.
PF(페레그린 팔콘즈) 부대만을 동원하여 토벌할 생각이었던 그들은 반대했으나, 참모본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실전부대에 대항의식을 불태우는 정보국의 의향과, 상층부의 대립 등이 복잡하게 얽힌 결과이나, 마르코와 타마가 이를 알 리는 없었다. 결국 애매모호한 상태로 장군들이 강행해버린 것이다.
작전 당일에 스패로즈로부터 두 병사가 찾아왔다. 에리와 피오. 젊은 여성이다.
'에리 카사모토 병장이다. 에리라고 불러도 돼.'
'음... 어... 이전 대전의 영웅이신 두 분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스패로즈의 피올리나 제르미 중사입니다. 이런 대규모 작전은 처음이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 마르코, 이런 아가씨들이랑 같이 작전을 하는 거냐.'
'이제 와서 뭔 소리야. 시간이 다 됐다. 작전 개시!'
이리하여 쿠데타 진압 작전은 발동되었다. 마르코를 비롯한 대원들은 제2차 쿠데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 정말 모덴은 살아있는 것인가. 그리고 반란군의 가공할 만한 비밀이란...
이번에도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