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 생일 : 키/몸무게 :
쭈뼛쭈뼛 모몬가의 눈치를 살피듯 눈을 위로 뜨고 바라보는 어린아이. 푸른색이라기보다는 남색의 용왕린으로 만든 몸통 갑옷. 그리고 진녹색을 띈, 마치 나뭇잎처럼 짤막한 망토를 걸쳤다. 아우라처럼 하얀색을 기조로 한 복장이기는 하지만 약간 짤막한 스커트에서는 맨살이 살짝 드러났다. 살짝이라고 한 것은 하얀 스타킹을 신었기 때문이다. 목걸이는 아우라의 것과 매우 흡사한 도토리였지만 이쪽은 은색이다. 아우라에 비하면 무장은 적었다. 비단처럼 광택을 가진 날씬한 하얀 장갑을 낀 손에 이리저리 구부러진 까만 나무 지팡이를 들었을 뿐이었다.나자릭 지하대분묘의 100레벨 NPC 중 하나로, 지하 6층 정글을 맡는 계층수호자다. 이형종이 넘쳐나는 나자릭에서 몇 안 되는 인간종인 엘프의 아종 다크 엘프다. 창조자는 지고의 41인 중 부글부글찻추전자. 연재판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캐릭터였지만, 이후 서적판에서 추가되어 아우라 벨라 피오라와 함께 6층을 수호한다고 설정되었다. 누나가 남장여자인 것처럼 마레는 여장남자다. 마레의 이러한 차림 때문에, 수호자들은 자신들의 창조자들에 대해 "지고의 존재들은 소년한테 여자 옷을 입히는 경향이 있다"는 약간 왜곡된 결론을 도출하게 됐다. 아우라와 마레의 성장한 모습에 대해 얘기한 작가의 트위터에서 다행히 어른이 되면 여장을 하지 않고 자신의 성별에 걸맞는 미청년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