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속이여. 짐이 잠들 때까지… 아, 아니, 아침에 깰 때까지 책을 읽어 주도록 해라. ...진짜지? 날 두고 어디 가버리지 않을 거지…? 응. 고마워, 사령관...

숨김 맛으로... 제가 무엇을 넣었을 것 같습니까? 후후후...

폐하?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 테니, 폐하께서는 현 사태에 집중해 주세요.

있지, 전설에 따르면 구미호는 사람으로 둔갑해서 결혼하고, 백일동안 정체를 들키지 않아야 인간이 될 수 있대. 들키면 어떻게 되냐구? 흐음~... 남편을 잡아먹어 버린다는 말도 있고, 돌이 되어버린다는 말도 있고, 사랑하는 남편한테 쫓겨나서 평생 그리워하게 된다는 말도 있어... 그래도 뭐, 이름이 비슷하긴 해도, 난 구미호가 아니니까, 앞으로 계속 사령관 곁에 있을 거야. 그래도 되지?

사령관이 뭘 하는지는 다~보고 있지. 그러니까... 한눈 팔면 혼날줄 알어

제가 왜 귀여워하고 싶은건지. 눈치채신 모양인가 보네요. 조금 늦...늦었지만 봐 ...봐 드릴께요. 으헤헷. 으으음. 안 울어요. 이이잇. 에히힛. 사령관님 오늘은 밤새도록 린티의 이름을 불려주셔어야 해요. 알았죠?

귀여움 성분이 부족한게 분명해요. 더 주세요.

역시 사령관님은 린티 밖에 없는거죠? 그런거죠?

히잉, 다녀오겠습니다~

자꾸 그러면... 특별 교육을 할 수밖에 없어요!

또 어질러 놓으신 거예요? 에휴, 잠깐 비켜주세요. 제가 정리할게요. 정말… 저 없으면 어떡하려고 그러세요.

저... 사령관님? 만일... 제가 어른이 되면... 네? 아, 아니에요! 그냥 혼잣말이니까,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참치캔? 바다에 떠있는 돌멩이를 파티마에게 주면은 받는것 아닌가? 흠 안 그래도 엠피트리테 재정부 장관이 내 성인식을 위해 국고를 관리하고 있지 물론 제독도 초대하겠다.

아주 좋군. 우리의 신뢰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쉬지 말고 쓰다듬는 것이다 제독

사령관이... 나같은 스타일을 좋아해줘서 기뻐... 나 살쪄서 걱정했는데…

단독임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어떠신가요?

후우… 가끔씩은… 누군가 절... 쓰러 트려… 훗. 농담이에요.

무, 무슨 병영 부조리지 말임다!

아, 이렇게 작업 없는 날이 좋지 말입니다.

사령관? 제가 보기엔 배치 편성을 이렇게 해야 빈틈이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