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스... 아아, 아제로스의 영웅이여. 내게 아주 큰 선물을 주었네. 오랫동안, 끔찍한 죄악을 저지른 그 왕자를 용서하려고 애썼지. 참을 수 없는 불안과 어두운 생각으로... 빛에서 멀어진 내 영혼은 괴롭기 그지없었네. 내 앞에 섰을 때, 그의 눈에 빛나던 긍지를 똑똑히 기억하네. 빛의 적들을 물리치겠다는 간절함과... 어떻게 해서든 자기 백성을 지키겠다는 간절함도. 이것이 내가 마음속에 간직하기로 한 아서스의 기억일세. 그대에게 진 빚은 영원히 남을 걸세. 고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