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보물 위에서 자는 걸 좋아하거든? 그런데 지금 졸리네... 하암~ 그러니 여기에 누워. 뭐... 팔베개나 무릎베개라도 상관없고.

순금은 아니네. 보증서는? 없어? 그러면 가치가 좀 떨어지는데.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진 것들 중에서 두 번째로 귀한 보물이야. 첫 번째? 뭘 그런 걸 묻고 그래. 당연히 너지! 처음 만날 때부터 말했잖아. 널 내 것으로 하겠다고. 나에게 귀중한 것은 많지만 소중한 것은 너 뿐이야!

만졌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어디서 지불할래? 여기서? 내 보물고? 아니면... 침실?

어떻게 하면 내 것이 될래? 내가 가진 것 중에 뭘 주면 될까? 내가 가진 보물 중에 줄 만한 것이... 아! 하나 있구나! 나는 어때? 응?

보련인가? 걔가 나한테 이상형을 묻길래 묵직하고, 반짝반짝하고, 노란 거라고 했거든? 그러니까 친하게 지내자고 하더라. 난 황금을 말한 건데... 걘 뭘 생각한 거지?

​숙소 조명 상태가 안 좋으니까 다른 애들이 나보고 고치라고 했거든? 아니! 왜 그걸 나한테 시키냐고! 그런 건 전기 전문가한테 맡기라고!

팔 한 쪽이랑 황금 중에 어떤 걸로 지불할래?

황금을 좋아하는 이유? 음......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거지!

다른 사냥개 애들 만난 적이 있는데... 하나같이 성격들이 왜 그래? 성격에 하자 있는 게 사냥개의 조건이야? 나? 나 정도면 성격 좋은 편 아냐?

여제 아줌마 명령에 따라 주요 시설이나 일정 구역을 정전시키는 임무를 맡았지. 아니, 그런데 그렇게 고생했는데 금 한 쪼가리도 안 주더라니까! 이게 말이 돼!?

안 보여서 찾으러 가려고 했는데... 나는 눈 독 들인 것을 포기하지 않으니까.

공물을 찾는 건, 언제나 설렌다니깐?

응? 누가 내 보물고에 침입 한 거 같은데?

전리품은 전부 나한테 바쳐.

야! 반짝이는 건 전부 내 꺼야!

나에게 일 시키고 싶으면, 금 내놔.

나는 파프니르. 나에게 바칠 황금은 준비해뒀겠지?

이 작품의 엔딩은 해피엔딩이네요. 정의가 승리하고 악은 사라진 세상에서 히어로와 히로인이 사랑을 맹세하는.. 히로인은 본녀. 히어로는... 사령관이시죠? 후훗.

사, 사실 과학소녀는 사령관과의 저, 접촉으로 힘이 증가한다는 설정이 있사와요. ...죄송해요, 거짓말이에요. 하지만... 사령관이 본녀를 만져주면 정말로 힘이 나요. 그러니… 조금만 더 본녀와 함께해 주시겠어요?​

본녀를 잘 지켜봐 주시와요, 사령관.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사와요. 무대에서도. 그리고... 그 어느 때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