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는 피의 등장인물, 주인공. 북한에서는 경보교도지도국 대위였다. 장광택 일당이 만든 "작전"을 위해 남파공작원으로 훈련되었고, 가족들과도 3달에 한번밖에 못만나면서 남한 뉴스 등을 접하면서 말투도 북한 사투리를 잃어가며 간첩으로써 작전 실행을 하려고 하던 도중 이상하게도 북한군들에게 체포되고 고문실로 향한다. 장광택을 만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사정하던 도중 장광택 일행이 나타나 5명 이외 모든 군인들을 죽인다. 오해를 풀어주고 무죄를 증거해줄 줄 알았으나 갑자기 장광택은 강수에게 자기가 이중간첩이었다고 시인하라고 강요한다.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하던 도중,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전기의자에 앉혀 방 안에 들어오고, 결국 자신의 가족들이 고문당하는 것을 눈 뜨고 볼 수 없었던 강수는 거짓 자백을 한다. 그러나 장광택은 매정하게 강수의 가족을 죽여버리고 강수를 15호 관리소 (요덕 정치범수용소) 로 보내 총살 명령을 기다리게 한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강수는 죽지 않았고 8년 후 미군으로부터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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