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
Intro - 현지 봉팔의 만남 → EP 1 - 늘 푸른 하늘 빛나 → EP 2 - 벚꽃(낙화) → EP 3 - 퇴마록[7] → EP 4 - 셔틀 & 봉팔의 아버지 EP 4.5 - without you → Last Episode
Intro - 현지 봉팔의 만남
주인공인 박봉팔이 돈을 벌기 위해 퇴마사 일에 뛰어들었을 때 첫 번째로 손봐줄(?) 귀신으로 현지가 등장한다. 이때 봉팔에게 의뢰한 lnslns12를 사칭하여 그를 학교 안으로 안내하고, 돌아가는 척하면서 다른 층을 이용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봉팔과 한바탕치고 난 후, 두 사람은 서로의 과거를 조금씩 털어놓으며 자신의 과거를 말하는데, 현지는 대학을 가기 위한 목적 하나 때문에 공부 속에서만 찌들어 살며 친구 하나 만들지 못하고 같은 일상을 반복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었다.
그리고 사실 현지도 귀신이 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죽어서도 공부에 전념하는 공부벌레였는데 자신의 존재를 하나둘 의식해가는 사람들 때문에 그런 것뿐이라고. 일종의 실버코드가 원인. 그러나 수능을 치르지 못한 여한 때문에 공부를 손에 놓을 수 없는 그녀는 봉팔의 제안에 따라 그와 동거하기로 한다.
EP 1 - 늘 푸른 하늘 빛나
가장 평이 좋았던 편이다. 등장인물은 '현민' 과거에 현민의 소중한 친구 세 친구가 이유 없이 꿈속에서 현민을 괴롭히는데, 그 이유는 만화에서도 언급됐다시피 꿈을 이용해서 현민에게 극한의 괴로움을 선사해서 현민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붙인 후. 그 상황이 절정에 달했을 때 현민의 눈을 뜨게 해 현민을 걱정하고 소중히 여겨주고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있다는 것을, 현민이 자기 삶의 모든 것이라 여겼던 자신들이 아닌 현민을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새겨주어, 이미 죽어버린 자신들에게 묶여있는 현민을 해방해주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만화 마무리에서 현민이 이미 죽어버린 친구들에게 "잘 가." 라고 말하는 것으로 현민이 그동안의 괴로움에서 해방된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그 귀신들이 현민을 괴롭힌 건 현민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민의 마음을 구원해 주기 위함이었다는 것….
EP2. 벚꽃(낙화)
봉팔에게 새로운 퇴마 의뢰가 들어온다. 봉팔이 나가면서 말한 "현지야, 혹시 내가 새벽 3시까지 안 돌아오면 학교로 다시 돌아가."에 적잖이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서인지 봉팔이 있는 학원 근처에서 벚꽃잎을 보고는 학교 옥상에 올라오다가 봉팔, 혜림과 삼자대면을 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그녀의 과거가 더 밝혀진다.
김현지 역시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혜림이 옥상에서 자살하면서 차의 천장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이때 현지 역시 빠르게 건널목을 건너다가 그 차에 부딪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었다.
그리고 혜림이 점점 과거 이야기를 꺼내면서 봉팔을 속박하고 그도 자살하게 하려는 순간, 순간이동을 써서 회심의 펀치를 날려서 봉팔을 정신 차리게 하였으며, 그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봉팔을 구하고 난 후에는 혜림에게 주먹을 날리고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은 봉팔이 아닌 혜림 자신이라고 지적한다. 또, 혜림은 봉팔이 자신을 더럽게 여기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현지는 오히려 타인과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을 혐오하는 것이라고 그대로 일침을 가한다. 그 와중에 봉팔까지 혜림의 오해를 풀어주려 협공을 가했으니 혜림은 버틸 수가 없을 수밖에…
마지막으로 혜림으로부터 봉팔을 부탁한다는 듣고, 그녀가 눈물 흘리게 해준 만큼 자신이 웃게 해주겠다고 혜림을 위로해준다.
(중략)
등장인물
박봉팔 - 싸우자 귀신아의 주인공. 17세이며 퇴마사라는 일을 용돈 벌이를 목적으로 한다. 참고로 초창기 그가 귀신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귀신과 맞짱을 뜨는 것. 어머니는 돌아가셨으며 아버지는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일이 잦다고 한다.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대인관계가 별로 좋지가 않다. 자신은 이것을 트라우마라고 여기는 듯.
김현지 - 히로인으로, 고등학생의 모습인 채로 죽은 귀신이다. 죽을 때 당시 고등학생이었으므로, 당시 15살이었던 박봉팔보다 누나이지만 두 사람 다 그 사실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