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길어질것같아서 점심때 댓글이나 글 쓸게요.

다른 글로 내어 쓰려다 게시판과 안맞는듯해서 헬퍼에 관련해서 쓴부분만 댓글로 달겠습니다. 다른분이 평가하신건 그분 주관대로 말씀하신걸테니 그부분은 제가 따로 어떻게 드릴말씀이 없고, 제 생각만 썼습니다. 헌헌은 안본지 너무 오래되서 추억 보정탓에 제외했습니다.

헬퍼의 경우 초반의 그림체가 적응이 잘 안됐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히 호불호가 갈릴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이 부분을 적응해서 계속 봤고(적응이 안됐지만 포인트로 색감을 살리는 방식을 좋아해서 참고 봄) 헬퍼 1부 중반부 부터는 굉장히 재밌다라고 생각했고, 신의 탑과 재미의 정도를 비교했을때 헬퍼 1부 중후반부는 제 기준에서 가장 재밌게 느낀 신의 탑 1부와 이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초반부에서 그림체나 독특한 소재들과 상황등이 후반부에는 특색이 되고 더 재밌게하는 요소가 됐지만, 초반부에는 몰입력을 떨어뜨리게 하는 느낌을 전 받았습니다. 그래서 초반부가 좀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헬퍼에서 어디서 재미를 느꼈냐면, 첫번째는 현실에서 따온 소재들입니다. 전 현실에서 끌어와서 어떠한 상징을 띈 대사나 단어, 표현 등을 좋아합니다. 예를들면 성경에서 따온 명칭들이나 삼신과 같은 이름, 암당 의원 3명이 상징하는것, 암당 대의원들의 기술 이름, 욕에서 따온 이름 등등... 그리고 그런것들은 사실 어색하게 따오면 엉망진창되기 쉬운 소재들인데, 헬퍼는 그걸 작품 내에서 거부감 들지않게 잘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복선과 회수입니다. 1부밖에 안 나와서 아직 어떻다라고 정확히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잖아있지만, 깔리는 복선들과 회수가 캐릭터들간의 갈등구조와 맞물려서 어색하지않게 하나하나 신경써서 전개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이게 왜 이렇게 튀나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도 있는데 헬퍼는 꼼꼼하게 준비되서 전개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연출입니다. 액션씬이 박진감 넘치게 표현되는거나 웹툰이라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는 웹툰이라는 장르를 굉장히 잘 활용된게 읽으면서 느껴져서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컷을 하나하나 공들여서 연출하려고한게 작가님이 정말 준비를 많이 하고 그린것같다라는게 확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네번째는 코드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드입니다. 언어유희라던가 대사라든가 표현같은게 저랑 맞았습니다. 이건 오글거린다거나 그런분들도 많은데, 전 좋았습니다. 유치하다는 분들도 종종 계셨고 오글거린다고 하시는분이 계셨는데, 이게 예전 만화 코드가 녹아있어서 그런듯합니다. 제가 만화에 푹 빠져서 볼때 봤던 만화들이 그런 코드가 많아서 전 거부감없이 봤었고 전 그게 이미 익숙해져서 좋았는데, 이게 생소하거나 촌티난다거나 오글거린다거나 유치하다고 느끼시는분은 확실히 별로라고 느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넨수련 유치한건가...
뭐 싫으면 싫은거고
첨 봤을때 소년만화랑 다른루트를 타는 작퓸인게 신선해서 접한작품인데..보면서 넨수련이나 계통별판별같은
능력에대한 심층적인묘사가 꽤내 맘에들어서 좋았음
그리두에선 넨의 공방과 활용에대한 수련전개
사실 이런거때문에 좋아함
뜬금포로 주인공이 며칠후 수련하니 와 강해졌다
하면서 애들 양학하는거 그닥 안좋아함
특히 신탑같은 작품
설정 팔아먹어가지곤 신수만 뿅뿅날려대는거

드래곤볼에 따온게 많긴하지만 결말내는방식이나 전개는 완전 딴판일텐데

곤의 성격 손오공의 성격에서 같고
가위바위보의 짜잔권은 손오공초기에 쓰던 가위바위보권
메르엠 셀
등등 헌터자체가 타작품에서 따온 오마쥬 캐릭이나 설정이 많은건 사실
그중 드볼비중이 많음

어른되서 고양이부분은..뭔가 했더닠ㅋㅋㅋㅋ
곤육이랑 피트말하는거였군ㅋㅋㅋㅋㅋㅋㅋ
제약과 서약으로인한 강제증폭이긴한데 성장자체가 뜬금은 맞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욕먹긴했다고 함
뜬금 없다고 근데 이건 잔에 크라피가 비슷한 맥락을 보여준게 있어서 후에 잠잠해짐

메르엠 명령이니까
메르렘 명령이면 뭐든 하는애들인디
메르엠에게 소중한 인물이라니 본인한테도 소중하다고 하는거 보면 말다한거
냉정하던 놈들이 왕 번데기 된거에 오열하는거보면 그런대로 아귀가 안맞지는않음
이전부터 왕의 명령은 절대적 왕을 위한다는 묘사가 프후에 치중되서 그렇지 호위군 전원이 왕에 헌신적이고 충성을 다하는걸
많이 언급해서 전 그닥 신경 안쓴부분
결국 취향차
전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밝으면서
개연성있게 앞에 복선이나 암시같은걸두거나 때로는 폭발적인 전개나 참신한전개를 좋아함
복선대로만 가면 식상하고 뭔가 오히려
현실성이 없어보여서 말이죠
인물심리쪽은 복선이나 개연성 아니면 안보지만 딱봐도 허용안될수준이면 별로라고 판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