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작품들은 작중묘사나 작가의 언급 등으로 스펙들을 가늠할 수가 있는데,

 

겜판소의 경우들은 정말 난감할때가 많은거 같음.

 

문제가 되는 것들중 가장 대표적인게.

 

1. 스텟

 

힘이 20,민첩이 40, 지혜가 60 이라고 묘사가 되어있다고 치자.

 

그렇다고 실제 위력이 2배,3배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고 뒤죽박죽인 경우가 대부분임.

 

애초에 나온게 거의 없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적이 스텟이 높다고 무조적적으로 승리한다는 전개도 거의 없으니, 스펙으로 치기에는 문제가 많음.

 

2. 각종 저항

 

화염에 저항이 있다. 물 속성 공격을 50% 경감시켜준다. 전류 계통에 내성을 지닌다.

 

말그대로 설정상으로만 있는 수치들인데다가 게임 안에서만 효과가 있는 것들이라  다른 세계관까지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가 없음.

 

예를들면 물리력 저항 100%라 해서 행파급 공격에 버틴다고 할 수도 없고, 모든 마법 무시라고 해서 그걸 다른 세계관까지 확장시킬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마법저항 같은 경우에는 더욱 심각해짐. 딱히 기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3. 각종 설정들.

 

'설정상 드래곤도 이길수 있다.' 설정상 전설의 검이다.' '설정상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다'

 

'설정상 최강' 부류들. 특히 겜판소 부류들은 나름 멋있게하려고 이런 설정들 많이 넣는데, 다 설정오류나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짐.

 

기준이랄까 한계가 나온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4. 빈약한 묘사들

 

이건 받아들이기 나름인데, 솔직히 왠만한 겜판소에서 확실하게 음속묘사 나온건 없다고 봄.

 

화력이나 마법이라 해도 애매모호하게 성 파괴나 도시 파괴라고 할 뿐.

 

까놓고 말해서 한번에 10만명 죽였다고 해서 그걸 또 범위나 화력으로 쳐주기는 힘들지 않음?

 

5. 겜판소 자체의 문제.

 

이건 어찌보면 게임 자체의 문제라 볼 수도 있는데,

 

겜판소 안에서는 우주 창조하고 신화를 만들었다 묘사되는 신이나 영웅들도 엄연히 따지면 0과 1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일 뿐임.

 

'알고보니 게임이 이세계나 현대였다!' 이런 부류들 아닌 이상은 사실상 게임 안으로 한정된 스펙들일 뿐이고, 그게 현실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지도 미지수임.

 

뭐, 이거 인정하면 겜판소들의 전체적인 스펙들 자체가 대폭 하향되긴 하지만..

 

 

 

결국 결론은

 

겜판소나 비슷한 부류들의 경우는 vs에 적합한건 아닌것 같음.